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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문화 교류 확대…평창 문화올림픽 만든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중일 문화 교류 확대…평창 문화올림픽 만든다

등록일 : 2017.08.30

한중일 문화장관은 세 나라의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함께 이어 열리는
도쿄 올림픽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문화 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가 열린 교토에서는 세나라 예술인이 참여한 다양한 문화 행사도 이어졌습니다.
일본 교토에서 오동범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여기는 한국과 일본 중국 세 나라의 문화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문화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는 일본 교토 영빈관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세 나라는 '교토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동아시아 문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간다는 내용입니다.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문화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2020년 도쿄 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한·중·일이 참여하는 공동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올림픽으로 만들어나가기로 했습니다.
내년 문화 도시로 한국 부산과 중국 하얼빈시, 일본 가나와시 3개 도시를 선포하고 서명식도 가졌습니다.
세 나라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문화교류가 훨씬 더 깊이 있고 내실 있게 진행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녹취> 도종환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앞으로도 한중일 3국 그리고 동아시아 문화도시 간의 보다 많은 교류와 협력이 있길 바라고 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서 우애와 우정이 깊어지길 바랍니다.”
녹취>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문부과학 대신
“문화교류를 계속해 나가는 것이 한일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중일 세 나라의 문화교류를 위한 행사도 열렸는데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니조성에서는 세 나라 작가들의 미술작품이 나란히 전시돼 있습니다.
파란색 국기와 수박을 형상화한 이 작품은 동아시아 문화의 동질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한중일이 하나의 공동체란 의미를 담은 것으로 세 나라 작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해 제작했습니다.
이번 미술전에는 6명의 우리 작가를 비롯해 25명의 한중일 작가들이 작품이 선보였습니다.
녹취> 전인호 / 서울시 강남구
“니조성에 놀러 왔는데 이렇게 한국인 작가들의 작품들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의미 있었던 것 같습니다.”
녹취> 치사토 카토 / 교토대 학생
“한중일 작가들의 작품을 일본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 작가와 작품도 알게 됐고 전시 공간도 작품만큼 다양합니다.”
전시 공간도 작품만큼 다양합니다.
성 내부를 비롯해 망루와 정원 곳곳에 설치된 작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교토에서는 미술전을 비롯해 한중일 세 나라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히로카즈 토쿠야마 / 미술전 학예사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한국의 문화가 풍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새로이 한국 문화의 심오함을 알기 위해 미술전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2007년 첫 회의 이후 해마다 나라별로 돌아가면서 열리고 있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예술제도 동시에 펼쳐지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교토에서 국민리포트 오동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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