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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농식품 유통구조 '거품 뺀다'

혹시 소비자 여러분이 지불하는 농산물 값의 절반가량이 유통단계를 거치면서 발생한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정부가 다양한 직거래 경로를 정착시켜서, 이같은 농산물 유통구조의 거품을 빼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작년 3월에 경북 영주에서 출하된 사과.

도매상인 가락시장을 거쳐 소매상에서 사과를 사면, 소비자는 1킬로그램 당 4천2백원을 줘야 했습니다.

하지만,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농협 하나로마트로 바로 오게 되면, 소비자는 백원이 더 싼 4천백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소비자뿐 아니라 농가 또한, 도매시장에 넘긴 것보다 260원의 이익을 더 보게 됩니다.

강원도 횡성의 한우농가가 지난 달에 650킬로그램의 1+ 등급 소 한마리를 판 값은 579만원.

정육점이나 직영판매점이나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구입하는 가격은 직영판매장이 정육점보다 무려 63만원이나 저렴합니다.

유통과정을 최소화할수록 소비자와 농가 모두가 이득을 보는 셈입니다.

실제로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사과와 배추, 쇠고기 등 주요 농산물에 대한 유통실태를 조사했더니, 소비자가 치르는 값의 평균 43.4%가 유통비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가 백원짜리 물건을 사면 이중 43원은 중간 유통업자에게 돌아간다는 얘깁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복잡한 유통구조를 손질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직거래는 확대하고, 유통단계는 축소하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대량수요자와 판매자가 온라인상에서 직접 거래하고, 물류는 별도로 이뤄지는 농식품 B2B, 즉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중입니다.

또, TV홈쇼핑은 물론 방송.통신이 융합된 IPTV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농산물을 살 수 있도록 직거래의 활로를 열어주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읍.면 단위의 산지유통조직을 시.군 단위로 규모를 키우기로 하고, 이를 위해 내년부터 시.군 유통회사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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