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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따뜻한 정을 나누는 '희망 전도사'

2009년 새해를 맞아 희망을 전해주는 연속기획 순서입니다.

오늘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는 행복 전도사, 사회복지사가 배달하는 희망 메시지를 전해드립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동부 희망케어센터.

올해 25살 새내기 사회복지사 배미선씨가 하루를 여는 곳입니다.

관내 600여 가구를 담당하고 있는 배미선씨의 오늘 업무는 방문 복지상담.

영하 15도의 매서운 추위지만 미선씨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미선씨가 처음 찾은 곳은 민철이네 집.

새 학기면 3학년이 되는 민철이는 생후 6개월부터 낳아준 부모 대신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고 있습니다.

밝고 명랑한 성격의 민철이지만 요즘 같은 방학이면 부모의 손길이 그리울 수밖에 없습니다.

미선씨는 민철이가 학원은 잘 다니고 있는지 친구들과는 어떻게 지내는지 꼼꼼하게 살핍니다.

두 차례의 뇌수술로 몸이 불편한 할머니의 건강을 챙기는 것도 미선 씨의 몫입니다.

다리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김규종씨.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거의 없는 김씨에게는 이렇게 찾아와서 보살펴주는 미선씨가 더 없이 고맙기만 합니다.

건강상태도 체크하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필요한 건 없는지 꼼꼼히 살피며 말동무까지 해주는 모습이 아버지와 딸처럼 친근해 보입니다.

미선씨가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한숙자 할머니의 열립주택.

한 할머니는 고관절 수술 후유증과 파킨슨병으로 건강이 악화돼 혼자서는 바깥출입도 하기 힘듭니다.

작은 체구에 앳된 모습의 미선씨에게 사회복지사 일이 버거울 법도 한데 이웃들과 함께하면 오히려 힘이 솟는다고 합니다.

미선씨는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무엇보다도 관심과 돌봄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기축년 새해 새내기 사회복지사의 포부는 남다릅니다.

매서운 한파에 경기침체까지 마음까지 움츠러드는 요즘이지만 새내기 사회복지사의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있기에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은 소중한 희망의 불씨를 피워가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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