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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기획재정부 장관에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내정하는 등 장관급 인사 4명을 교체하는 중폭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이로써 경제·금융위기 극복과 집권 2년차 국정 개혁을 위한 국정 드라이브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장관 2명과 장관급 2명을 교체하는 중폭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에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내정됐습니다.

윤 내정자는 참여정부에서 금융감독위원장을 역임하고 경제전반에 걸쳐 전문성과 통찰력이 뛰어나 임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현인택 고려대 교수는 북한 사정에 해박한 대북정책 전문가로서 이 대통령의 대북 정책인 비핵·개방·3000 구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국방 분야에도 상당한 식견을 가지고 있어 발탁했다고 청와대는 인선 배경을 밝혔습니다.

장관급인 국무총리 실장에는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출신인 권태신 현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이 내정됐습니다.

금융위원장에는 조달청장과 금융감독위 상임위원을 지낸 진동수 수출입은행장이 발탁됐습니다.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에는 관세청장을 역임한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차관급에 대해서도 함께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허경욱 대통령실 국책과제비서관,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에 이주호 전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 제2차관에 김중현 연대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또 법무부차관에 이귀남 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행정안전부 제1차관에 정창섭 행안부 차관보, 2차관에 강병규 행안부 소청심사위원장을 기용했습니다.

지식경제부 제2차관에 안철식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 여성부차관에 진영곤 보건복지가족부 사회복지정책실장, 국토해양부 제2차관에 최장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이 발탁됐습니다.

이와함께 방위사업청장에 변무근 전 해군교육사령관, 기상청장에 전병성 대통령실 환경비서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 박영준 전 대통령실 기획조정비서관이 내정됐습니다.

또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에 조원동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소청심사위원장에 최민호 행안부 인사실장이 발탁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정원장과 경찰청장 교체에 이어 중폭의 개각을 단행함에 따라 경제·금융위기극복과 집권 2년차 국정 개혁을 위한 국정 드라이브를 한층 가속화할 방침입니다.

특히 이번 개각에서 경제부처 수장들을 대거 교체함에 따라 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 해법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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