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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BK21 중간평가, 70개 사업 교체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 과거에는 경쟁 없이도 쉽게 지원받을 수 있는 것으로 여겨져 왔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실적이나 경쟁력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게 됐습니다.

우수 연구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BK21사업 중간평가에서 70개 사업이 무더기로 중도 탈락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지난 99년부터 시작된 BK21, 두뇌한국 사업은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관련 사업을 지원해 주는 것으로, 2006년부터 2단계 사업이 시작돼 73개 대학 567개 사업단이 지원을 받아왔습니다.

정부는 최근 이들 사업단에 대한 중간평가를 실시해 이가운데 실적이 저조하거나 경쟁력이 없는 사업단 70개를 중도 탈락시키고, 새로운 사업단으로 교체했습니다.

BK21 사업단에 대한 탈락 결정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저조한 연구 실적에 대한 책임이 지원비 삭감 등의 수준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한층 강화된 조치입니다.

경쟁력이 없는 사업에 대해서는 중도탈락시키고 경쟁력이 있는 새로운 사업을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이같은 정부의 강력한 조치는 사업단에게는 긴장감을 불어넣는 동시에 연구성과가 한층 빠르게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 듯 중간평가에서 살아남은 사업단의 연구가 하나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먼저 기술이전으로 거둔 수입은 2006년 88억원에서 2007년에는 2배 이상 늘어난 206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성균관대 이영희 교수가 자동차나 비행기 차체무게를 줄일 수 있는 가벼운 복합신소재, 일명 ‘스마트 알루미늄’을 개발해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것도 BK21사업 성과 가운데 하나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매년 사업단에 대한 철저한 중간평가를 통해 계속지원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장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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