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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녹색 선진국 건설을 위해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게 됐는데요, 회의를 주재한 이명박 대통령은 녹색성장을 위해 정부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첫 회의를 갖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녹색성장위는 이 대통령이 지난해 8.15 경축사를 통해 국가비전으로 제시한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적 어젠다로 추진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위원과 정부 관계자 등 4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습니다.

위원회의 출범으로 그동안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면서도 각기 운영됐던 관련 위원회가 기능적으로 통합돼 국가의 녹색성장 역량을 집중하게 됐습니다.

위원회는 앞으로 녹색성장관련 추진전략과 기본정책을 수립하고 법제도 개선 및 이와 관련한 국제협력 기능도 하게 됩니다.

첫 회의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여러가지 안건이 논의됐습니다.

위원회는 우선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을 이번달 말에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녹색성장기본법에는 녹색 금융과 녹색 펀드 등을 조성해 녹색기술과 산업에 민간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과 화석연료 수입의존도를 줄이고, 기후변화 협상에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온실 가스 감추 등의 목표 관리를 추진하는 방안 등이 담겨 있습니다.

또 세계 일류의 녹색선진국 건설을 녹색성장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신성장 동력 확충,삶의질과 환경개선, 그리고 국가위상 정립 등 3대분야에서 추진할 핵심 목표도 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 자립도, 녹색기술수준, 환경성과지수 (EPI) 를 올 2030년까지 세계 10위 이내의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위원회는 녹색 성장 정책을 중앙과 지방정부, 기업 시민사회 전문가들이 함께 만든다는 목표아래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본 지침서가 될 녹색성장 국가전략을 올 상반기 중에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회의를 주재한 이명박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처는 지구를 살리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산업으로서도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이 녹색성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출발할 때 힘차게 힘을 모아 거국적으로 한다면 경제도 살리고 미래에 대한 대책도 살리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 녹색 성장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부족하다며, 녹색성장위원회가 전 국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포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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