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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무모한 도발과 단호한 응징의 역사

모닝 와이드

무모한 도발과 단호한 응징의 역사

등록일 : 2010.11.25

분단 이후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끊이지 않고 자행돼 왔습니다.

수많은 희생자를 만들어낸 북한의 비상식적인 도발과,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단호한 대응의 역사를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1967년 1월 서른아홉명 사망, 87년 11월 백열다섯명 사망, 그리고 2010년 3월 마흔여섯명 사망.

언뜻 대형 교통사고나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 숫자인 것처럼 들리지만, 바로 북한의 무모한 도발로 인해 숨져간 우리 국민과 군인들의 숫자입니다.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분단 지역인 한반도의 역사는, 군사적인 측면에선 북의 도발과 우리 정부의 응징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먼저 역대 북한의 도발과 교전 사례들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1967년 1월 19일, 북한군의 해안포에 우리 해군함이 격침당해, 39명이 사망합니다.

이후 북한은 무장 게릴라 침투를 일삼았습니다.

68년 1월 21일, 김신조를 포함한 북측의 무장공비가 청와대까지 침투했고, 76년 8월 18일, 북한군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안에서 미군 장교 2명을 도끼로 살해했습니다.

1980년대 들어서 북한의 도발은 국제테러로 이어졌습니다.

83년 10월 9일, 북한은 버마 아웅산 국립묘소에서 원격조종폭탄으로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했습니다.

87년 11월 29일에는 중동에서 귀국하던 대한항공 858기를 폭파해, 한국인 승객 93명을 포함한 115명이 사망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990년대는 우리 영해에 대한 내부 침투가 잦았습니다.

96년 9월 북한 상어급 잠수함이 26명의 무장공비를 태우고 강릉 해안으로 침투하다 좌초됐고, 2년 뒤 6월에는 속초로, 12월에는 여수 앞바다로 침투하다 우리 군에 발견됐습니다.

이후 서해상 도발이 이어집니다.

99년 6월 1차 연평해전과 2002년 6월 2차 연평해전, 2009년 11월 대청해전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올해 3월 천안함 사건에 이어 이번 연평도 공격까지, 북한의 도발은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연평도 민간인 거주 지역에 대한 북한의 무차별 포격에선, NLL, 즉 서해 북방한계선을 무력화하겠다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엿보입니다.

돌이켜 보면 북한은 정전협정 체결 이후 끊임없이 NLL 무력화를 기도했습니다.

이 때문에 서해는 일촉즉발의 '화약고'로 인식돼왔는데요.

지난 1996년부터 올해 9월까지만도 북한은 서해 NLL을 무려 2백 차례가 넘게 침범했습니다.

그럼 서해상에 대한 북한의 무력 도발 사례, 계속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북측의 도발은 모두 서해에 집중됐습니다.

이전까지의 도발 형태가 함정의 시위기동 등 단순히 우리 북방한계선을 침범하는 수준이었다면, 1차 연평해전을 기점으로 서해상에서의 팽팽한 긴장은 군사충돌로 치닫게 됩니다.

지난 1999년, 남북한 해군의 첫 교전으로 기록된 1차 연평해전.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2차 연평해전.

그리고 지난해 서해 대청도 해역에서 벌어진 대청해전에 이어, 급기야 올해 3월 우리 군 초계함에 어뢰공격을 가한 천안함 사태가 발발하면서, 서해 5도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우리 정부와 군은 즉각 단호한 대응에 나서는 한편,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북의 만행을 백일하게 밝혔습니다.

그리고 11월 23일, 연평도 육상 포격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북한은 북방한계선 무력화라는 야욕을 숨김없이 드러냈고, 우리 정부는 행동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우리 군은 성명 발표와 같은 행정적인 것보다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백번의 성명보다 행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군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의 화약고로 불리는 서해에서의 북한 도발은, 갈수록 그 수위를 높이면서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KTV 김세로입니다.

과거 북측의 도발은 제한된 범위 안에서, 양측 군대 간의 충돌에 국한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평도 포격의 경우는, 최소한의 자제력조차 잃은 극단적 도발의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와 군, 정치권은 물론 국민 모두가, 확고한 안보를 위해 더욱 일치된 뜻을 모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KTV 최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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