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정책을 한번 잘 못 세우면 국가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값 등록금 관련 보고를 받은 뒤 한 얘긴데 선거를 앞두고 표를 얻기 위한 정책결정은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박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대학 등록금 문제와 정치권의 주장, 학생들의 요구사항 등 이른바 반값 등록금을 둘러싼 현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등록금 문제를 너무 조급하게 서둘러서는 안 된다며 차분하게 시간을 갖고 진지하게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등교육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정부는 어떤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를 꼼꼼하게 점검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면밀하게 검토해야하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입장에서 고심하고 역사의식과 책임의식을 갖고 일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책을 한번 잘 못 세우면 국가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값 등록금 문제가 종합적 검토 없이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표를 얻기 위한 미봉책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입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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