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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출소자 취업 우리가 책임진다

각종 범죄로 수형생활을 한 재소자들이 출소 뒤에도 사회적 편견과 마땅한 후견기관이 없어 재범의 늪에 빠지기 쉽습니다.

출소자들의 사회적응에 대해 따뜻한 시선이 필요한데,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출소자들과 이들을 돕는 기업과 단체를 소개합니다.

CJB 청주방송, 조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특수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노인요양시설에 납품하는 충청북도 지정 예비 사회적 기업입니다.

직원 14명 가운데 4명이 각종 범죄를 저질러 수형생활을 한 재소자 출신들입니다.

절도죄로 2년6개월을 복역했던 채용수씨는 지난 연말 청주교도소 출소후 곧바로 이 회사에 들어와 매달 130만원의 월급을 받으며 네트워크 유지 보수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간절히 원했던 일자리를 얻은 채씨는 이제 주위의 시선에도 당당할 만큼 삶의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채용수 / '누리뜰 희망 IT'

“일단 교도소 갔다 오면 색안경부터 끼고 보잖아요. 그걸 깨기 위해서 밝은 옷 입고 항상 웃고 다니고...”

'누리뜰 희망 IT'는 청주교도소 교정협의회 사무국장으로 IT업계에서 일해온 오동식씨가 출소자들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 창업했습니다.

입사한 재소자 출신 5명 가운데 4명이 직장 생활에 잘 적응하는 걸 보고 앞으로 2명을 더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동식 대표 / ‘누리뜰 희망 IT’

"2명을 받아들이는 건 작은 일이고 앞으로 계속 받아들이고 창업에 실패한 출소자도 다시 받아들여.."

출소한 수형자들을 곧바로 채용할수 있었던 것은 교도소 내 직업 훈련 교육 덕분입니다.

교도소측은 누리뜰 희망 IT에 취업을 희망하는 재소자들을 위해 일주일에 3차례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창수 직업훈련 담당 / 청주교도소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짜고 회사 직원이 직접 와서 교육도 할수 있도록.."

현재 우리나라 출소자들의 재범률은 50%를 웃돌고 있습니다.

출소자 일자리 지원은 재범 방지를 위한 가장 효과적 수단으로 이들을 받아줄 우리 사회의 열린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CJB 뉴스 조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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