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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천안함 46용사' 해상 위령제 열려

어제 천안함 피격현장에서는 해상위령제가 열렸습니다.

유족들은 아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지키려했던 서해바다에서 목놓아 오열했습니다.

강필성 기자가 전합니다.

어머니는 살아 있는 듯 또렷한 아들의 얼굴을 보자 울음을 터뜨립니다.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고 또 쓰다듬는 어머니.

하지만 어머니의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 지 아들은 대답이 없습니다.

말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던 아버지도 끝내 눈물을 쏟아냅니다.

천안함 피격현장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세워진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은 말없이 유족들의 눈물을 가슴에 묻습니다.

엄현성 소장 /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조국해양 수호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고 그 숭고한 뜻을 되새겨..."

2년이 지났건만 유족의 슬픔은 오늘도 그대로입니다.

이어 천안함 피격현장으로 향한 유족들.

아들이 마지막까지 지키려고 했던 서해바다엔 진혼곡이 흐르고 어머니는 오열하며 아들을 찾습니다.

용사들이 잠들었던 바다엔 어머니의 그리움을 담은 하얀 국화꽃만이 남았습니다.

KTV 강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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