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리면서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매년 나들이철이 되면, 식중독 사고가 급증한다고 하니까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나들이 철, 식중독 예방법을 송보명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일교차가 큰 나들이 철은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조사한 최근 3년간 식중독 환자 수 발생 현황을 보면 전체 환자의 평균 44%가 나들이철인 4월부터 6월 사이에 집중돼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6월까지는 학생들의 현장 활동과 수학여행이 많아지고, 가정이나 직장에서 벚꽃놀이?야유회 등이 증가합니다. 그런데 아침?저녁의
기온이 높지 않아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져 식중독이 더 많이 발생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사람이 활동하기 좋은 계절은 식중독균 증식도 왕성해져 김밥이나 도시락은 조리 후 2시간 이내에 먹지 않으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따라서 음식은 한번 먹을 분량만 준비해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먹고, 식사 전에는 비누로 2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자동차 트렁크는 온도가 높아 음식이 상할 위험이 높으므로,장시간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차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이국주 / 가정의학과 전문의
“식중독의 일반적 증상으로 복통과 설사 구토 등이 있습니다. 노인이나 어린이의 경우 심하면 탈수가 진행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 16일까지 지방자치단체 등 함께 학교 집단급식소 등 3천500여 곳을 점검하고, 식품위생법령을 위반한 57곳에 행정 조치를 내렸습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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