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의료시설과 인력이 대도시에 집중돼 있는 탓에 지방 환자들의 대도시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역별로는 환자 1인당 진료비 차이도컸습니다.
보도에 노은지 기자입니다.
대형 의료시설과 우수한 인력을 갖춘 대도시로 지방 환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서울의 5대 대형 종합병원은 다른 지역 환자 진료 비중이 절반에 달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11년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를 보면 지난해 총 진료비 51조 가운데 20%인 10조 가량이 환자의 거주지가 아닌 다른 시도에서 쓰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른 지역 환자 비중은 서울이 31%로 가장 높았고, 광주와 대구 순이었습니다.
진료비 역시 3조 9천억 원을 기록한 서울의 뒤를 경기와 대구가 이어 수도권과 대도시 집중 현상을 반영했습니다.
이 밖에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약 100만 원이었습니다.
특히 전북 부안군 185만 원, 전남 고흥군 177만 원 등 노인층이 많은 농어촌 지역의 평균 진료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수원시 영통구 71만 원, 창원시 성산구 78만 원 등 젊은 층이 많은 도시 지역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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