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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모레 이산상봉 실무접촉"…상봉행사 '탄력'

KTV 10 (2013년~2015년 제작)

"모레 이산상봉 실무접촉"…상봉행사 '탄력'

등록일 : 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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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간 실무접촉이 모레 판문점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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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긴 침묵을 깨고 우리측 제의에 답을 보내왔는데요, 노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모레(5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립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전 북한이 5일이나 6일 가운데 실무접촉을 제안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내와, 모레로 일정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우리 정부의 제안을 일주일이나 끌어 수락했지만 북한은 통지문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 날짜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남북 실무접촉에서 날씨나 행사 준비시간 등을 이유로 우리 정부가 처음 제시한 이달 17일부터 22일이 아닌 다른 날짜를 제의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그동안 북한이 중단할 것을 요구해 온 키 리졸브 연습 등 한미 연합군사훈련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최대한 빨리 이산가족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SYNC> 김의도 대변인 / 통일부

"날짜는 실무접촉이 개시되면 북측과 협의를 해 봐야 되겠습니다만, 우리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을 고려해서 될 수 있으면 제일 빨리, 최대한 빨리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산가족 상봉 논의에 진전이 보이자 대한적십자사도 지난 추석 무산됐던 상봉 행사의 연장선상에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먼저 지난해 확정된 최종 상봉단 중 고령으로 숨진 1명을 뺀 95명의 건강 상태와 상봉 의사를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INT> 허정구 남북교류팀장 / 대한적십자사

"상봉행사가 금강산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상봉행사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금강산까지 이동하는 버스라든지, 금강산 숙박 시설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야 할 것 같습니다."

실무접촉이 이뤄지는 모레부터 우리측이 상봉을 제안한 17일까지 남은 날은 열이틀.

넉넉한 준비기간은 아니지만 북한이 의지를 보인다면 이 기간동안 상봉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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