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초중고등학교 인근에서 담배 광고가 금지되고, 전자담배에도 경고 그림이 적용됩니다.
정부가, 오는 2020년 성인 남성의 흡연율 목표를 29%로 잡고, 비가격 금연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임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지난 1998년 66.3%에서 해마다 꾸준히 낮아져 지난해에는 39.3%를 기록했습니다.
공식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한 겁니다.
특히 1년 새 감소폭이 역대 최대치로 담뱃값 인상과 금연지원서비스 확대 등 지난해 적극적인 금연 정책을 펼친 영향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성인 남성의 흡연율을 29%까지 낮춘다는 목표로 비가격 금연 정책을 추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청소년의 흡연을 막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 인근에서의 담배광고가 전면 금지됩니다.
싱크> 권덕철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학교절대정화구역 내 소매점에서의 담배 광고를 전면 금지하고 단계적으로 그 범위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금년 중 관련 법률을 개정하겠습니다."
직접 광고 뿐만 아니라 블로그를 통해 홍보를 하거나 경품을 제공하는 등의 우회적인 담배 판촉 행위 역시 할 수 없게 됩니다.
최근 이용자가 늘고 있는 신종 담배 관리도 엄격해집니다.
전자담배를 비롯해 물담배와 씹는 담배와 같은 신종 담배에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경고그림을 부착하고 광고와 판촉을 규제하기로 했습니다.
또 전자담배에 대한 제세 부담금 체계을 개편하고 성분표시 검증체계와 니코틴 액상의 보호포장제도를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깨 일부 담배회사가 내놓고 있는 소량 포장 담배의 판매를 올해 안으로 금지하고 커피나 코코아, 멘솔 등 색다른 향을 더한 가향담배에 대해서 유해성을 검토한 뒤 오는 2018년까지 관련 규제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