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설을 개선해, 장애인들도.. 불편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를 '열린 관광지'라고 하는데요.
봄여행주간을 맞아, 이곳에서..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나눔여행이 열렸습니다.
김용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청라언덕, 이상화 고택 등 우리나라 근대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대구의 근대골목.
도보 여행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곳을 장애인 100여명이 찾았습니다.
봄여행주간을 맞아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나눔여행이 열린 겁니다.
INT> 최종학 /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정부에서 이곳의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을 작년에 많이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와서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이런 행사를 하게 됐습니다."
시각 장애인들은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과 현장의 분위기로 여행을 즐깁니다.
그리고 이곳에는 또 하나의 특징이 있습니다.
이곳은 열린관광지입니다.
장애인이나 어르신들이 이동에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곳은 잔디밭이었는데 평평하게 보행로가 개선됐습니다.
이런 곳이 이곳을 비롯해 전국에 6곳이 마련돼 있고, 올해도 5곳이 공사중에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예산 지원으로 지자체는 보행로의 턱을 낮추고, 리프트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들의 편의시설을 확충했습니다.
덕분에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골목길 도보여행을 불편없이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INT> 김현탁 /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 중구지회장
"걱정했던 것 보다 훨씬 많이, 장애 있는 친구들을 위한 시설이 잘 돼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도 놓이고 기분도 좋고 그렇습니다."
관광공사는 올 가을 여행주간에도 나눔여행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앞으로 있을 열린 관광지 조성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갈 방침입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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