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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농촌으로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
앵커>
농촌 지역에 살고 있는 고령의 농업인들은 건강검진을 받기가 쉽지 않은데요.
올해 처음으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이 이뤄졌습니다.
김성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충남 서천군의 한 마을회관.
30여 명의 마을 어르신들이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모였습니다.
우선 키와 몸무게, 혈압을 재는 등 간단한 기초검사가 시작됩니다.
마을까지 찾아온 건강검진에 어르신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임종학(82) / 충남 서천군 종천면 종천리
"다리도 아프고 여러 군데 아픈데 자주 오셔서 (진료)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농약중독이 의심되는 어르신에게는 상담과 함께 검진도 실시됐습니다.
무료 건강검진은 신체검사와 혈당, 체질량 등 기초검사 뿐만 아니라 허리질환과 관절염 등에 대한 검진도 함께 이뤄집니다.
평소 운동이 부족한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증진교실도 열렸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이 다같이 스트레칭을 하기 시작합니다.
시원하게 어깨도 돌려보고 근육도 늘려주면서 굳어있던 몸을 풀어줍니다.
오랜만의 해보는 스트레칭인 듯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고 몸도 마음도 가뿐해집니다.
인터뷰>박갑득(83) / 충남 서천군 종천면 종천리
"운동하고 팔도 돌리고 나니까 팔이 부드러워지고 너무 좋네요. 담에도 또 해주세요."
또 농사를 지으면서 쉽게 노출될 수 있는 농약중독에 대한 예방과 식생활 교육도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병원이 없는 전국 68개 농촌마을에 거주하는 3천여 명의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무료 건강검진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서비스로 건강검진에 대한 농어업인의 높은 복지 수요를 반영해 이뤄졌습니다.
농업인 질환 연구와 예방을 위해 운영중인 강원대병원, 단국대병원 등 6개소의 농업안전보건센터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합니다.
인터뷰>신지현 / 충남농업안전보건센터 연구원
"농약에 노출이 많이 노출됐을 것으로 예상되시는 분들께는 소변이나 혈액에서 농약성분들에 관련된 성분들을 좀더 중점적으로 볼 예정입니다. 농약을 뿌리면서 생길 수 있는 중독에 대해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려드리고 예방에 대한 교육도 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무료 건강검진 결과 질병이 예상되는 농어업인을 대상으로는 질환 진행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건강검진 대상 지역 가운데 지속적인 질환 관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선 원격의료도 함께 검토할 계획입니다.
KTV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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