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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부담없이 즐겨요" 당구 중년층에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부담없이 즐겨요" 당구 중년층에 인기

등록일 : 2016.07.04

앵커>
당구하면 학생시절을 떠올리시는 분이 많을 텐데요.
요즘 당구가 중장년층에 인기를 얻으면서 부활하고 있습니다.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시간을 보내기가 좋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당구장을 찾아가봤습니다.
[기사내용]
평일 낮 시간, 당구장 안은 중년 남성들로 북적입니다.
당구공 맞은 소리에 여기 저기 함성이 터저 나옵니다.
당구를 즐기는 사람의 대부분이 다니던 회사의 친목 모임이나 고등학교의 동문들입니다.
당구대가 20여개나 되지만 빈자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친구들과 부담없이 즐기기는 곳으로 이만한 곳이 없기 때문인데요.
인터뷰> 권오창 / 서울 송파구
“한 달에 두 번씩 고등학교 친구들 만나니까 우선 경제적 부담이 없고 친구들과 어울려서 좋고 여러 가지 면에서 좋습니다.“
시선을 고정시키고 공을 향해 큐를 밉니다.
비켜가기 일쑤지만 그래도 매력 만점입니다.
“이런 재미로 당구를 치는 것 같습니다.”
당구는 서서 하는 운동으로 걷기 효과가 있지만 체력소모가 적어 중년층들에겐 제격 입니다.
인터뷰> 최학경 / 서울 종로구
“생활의 스트레스를 당구장에서 와서 푸는 그런 효과가 있고 아무래도 당구가 잘 맞고 하면 기분도 좋아지고~”
당구는 성인 4명이 한 시간을 즐기는데 단돈 1만 원이면 가능합니다.
저렴한 비용 때문에 당구장은 모임 장소로 인깁니다.
이 당구장의 동우회 모임만 한 달에 20건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명환 / 당구장 실장
“당구를 통해서 신체적 정신적 도움이 되고 동우회 모임을 통해 유대감을 갖고 저렴한 가격과 무리하지 않은 운동으로 도움이 되면서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당구의 인기 속에 하루 당구장을 찾은 사람이160만 명 가량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국에 당구장 수도 2만 곳을 넘어섰습니다.
피시방 보다 2배 정도 많습니다.
인터뷰> 이장희 감독 / 전 탁구 국가대표팀
“50대 60대들이 평생 취미가 뭔가 찾으려고 하다보니까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고 규칙도 쉽고 또 나이가 먹어도 자기 실력이 향상 될 수 있는 당구로 많이 돌아오고 있는 거 같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학창 시절의 추억도 되살리고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당구가 자연스럽게 중장년층의 취미생활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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