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 기관이나 지자체 등에서 병역의 의무를 다하는 젊은이들을 ‘사회복무요원’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들에 대한 교육을 위해서 통합연수센터가 문을 열었는데, 우수한 사회복지요원의 산실로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충북 보은군 구병산 자락에 위치한 병무청 사회복지 연수센터입니다.
공익기관에서 업무보조로 병역을 대신하는 사회복무요원의 교육요람입니다.
일주일에 8백~9백명씩 소양교육을 받습니다.
사회복지요원으로 갖춰야 할 덕목과 국가관 함양이 주 내용입니다.
최성민 / 사회복무연수생
“시설이 굉장히 좋고 강사 분들이 너무 열정적으로 가르쳐서 교육을 잘 받고 있습니다.“
연수생들은 4박5일 간 교육을 통해 남을 배려한다는 마음과 소통의 중요성을 배우고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도 갖습니다.
정중기 / 사회복무연수생
“제가 무엇을 했을 때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게 제 긍지를 올려줘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권상용 / 사회복무연수생
“아이들이랑 상담도 하면서 정서적으로 교감하게 되고 제가 오히려 마음을 치유 받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교육 4일차, 연수생들은 대강당에 모여 팀별로 제작한 공익광고를 서로 평가합니다.
공익 광고의 주제는 금연과 배려.
사회복무요원들이 스스로 만든 공익광고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못지않은 뛰어난 수준을 자랑합니다.
만 평방미터 가까운 터에 본관과 생활관 체육시설을 갖춘 연수센터는 하루 1,3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전국 6곳에 나뉘어져 있던 교육센터가 한 곳에 통합되면서 비용절감은 물론 체계적인 교육도 가능해졌습니다.
신중기 / 사회복무요원 부모
“단체 숙식을 하면서 잠깐 불편할 수 있지만 안전하게 교육을 받고 갈 수 있는 게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지자체 또는 복지시설 근무에 필요한 소양교육을 받는 연수센터는 사회복지요원 교육의 요람으로 빠르게 정착하고 있습니다.
이계용 원장 /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
“사회복무요원은 대한민국의 희망의 등불입니다. 그들에게 자부심과 국가관을 심어줌으로서 사회복무기관으로 돌아가 더 넓은 소양을 갖추고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드는데...“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는 매년 3만여 명의 사회복무요원을 양성하고 보다 체계적인 연수를 위해 맞춤식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해나갈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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