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부산과 울산에서 발생한 가스냄새와 악취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가 오늘 나왔습니다.
관련 브리핑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네임수퍼>김희겸/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과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가스냄새 및 악취원인에 대한 조사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에서는 지난 7월 26일 개최된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여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원인규명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를 비롯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등 관계기관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민관합동조사단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미확인 냄새의 원인규명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부산과 울산의 냄새는 근본 원인과 물질이 서로 다른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부산의 경우는 연료가스 등에 주입되는 부취제, 또는 부취제를 포함한 화학물질이 이동 중에 누출된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울산의 경우는 주변공단에서 발생한 이산화황, 황화수소, 휘발성 유기화합물들이 혼합된 악취가 기상상황에 따라 확산된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민안전처,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가스·악취 등의 누출사고 등에 대한 매뉴얼을 보완하고, 냄새감지 및 포집장비를 확충하는 등의 개선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들께서는 그동안 SNS 등을 중심으로 퍼졌던 지진전조증상이라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대해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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