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고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한 대학에 대해 재정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체육특기자 전형의 투명성을 포함해 대학에서 입시를 공정하게 운영하고 있는지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정지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논술 등 대학별고사를 고교교육과정 수준과 범위에서 벗어나 출제하거나 특기자 전형을 확대한 대학은 앞으로 고교교육 기여대학 평가에서 감점을 크게 받게 됩니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대입전형을 학교 교육 중심으로 개선하도록 유도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대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실시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고교 교육에 기여한 대학에 544억 원을 지원합니다.
전화인터뷰> 김정연 / 교육부 대입제도과장
“그동안 특기자 전형이나 논술전형 같은 사교육유발요소가 많은 전형들이 많이 감소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고요. 올해는 대입전형운영을 내실화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쪽으로 평가에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체육특기자 입학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체육특기자 선발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또 고교교육과정 이수여부를 평가했는지도 반영합니다.
이와 함께 농어촌과 기초생활보장, 장애인 학생에 대한 대입선발규모와 선발과정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졌는지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16년)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59개 대학에 대해 중간평가도 처음으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평가 결과가 좋지 않은 하위 10여개 대학에 대해선 지원을 중단하고, 추가선정평가를 실시해서 새로운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는 2주 동안 대학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다음 달(2월) 초에 평가기준을 보완해 사업을 공고할 계획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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