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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AI 매몰지, 주변 지하수에 영향 없었다"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AI 매몰지, 주변 지하수에 영향 없었다"

등록일 : 2017.02.02

앵커>
이번 AI 사태로 살처분된 가금류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매몰지 침출수 유출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요.
환경부가 매몰지 주변에 지하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땅을 파 설치한 관정을 조사한 결과, 침출수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AI로 인해 살처분된 닭과 오리 등 가금류를 묻은 매몰지는 전국에 걸쳐 모두 443곳.
매몰지의 침출수가 유출돼 주변 지역이 오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지하수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가 매몰지 주변 지하수를 조사한 결과 매몰지가 없는 지역과 비슷한 수준으로 현재까지침출수의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주변에 지하수가 있어 침출수 우려가 있는 매몰지는 191곳.
이 가운데 현재까지 조사를 마친 106곳 주변 지하수 관정 203곳 중 154곳이 안전했습니다.
49곳은 수질기준을 초과했지만 매몰지가 없는 축산지역의 초과율과 비슷해 매몰지로 인한 영항은 아니라는 게 환경부의 판단입니다.
전화인터뷰> 김지연 /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
"사체의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암모니아성 질소나 염소 이온 농도가 높게 나올 경우에 오염원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하는데요. 이번에 조사를 한 지하수 관정에서는 거의 초과가 없었기 때문에..."
다만 앞으로 매몰지 관리가 소홀할 경우 마실 물이 오염될 수 있다고 보고 예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일단 상수도가 없는 지역에는 지자체에 철저한 매몰지 관리를 요청했고 주민에게 병 생수나 수돗물, 정수기를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또 지역 여건에 따라 소규모 수도시설을 개량하고 마을이 공동으로 쓰는 지하수 관정을 개발하는 안전대책도 추진합니다.
환경부는 올해 총 4차례, 내년부터 3년 동안은 해마다 두 차례씩 지속적으로 점검해 문제가 있을 경우 신속한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매몰지 주변 지하수 수질 정보는 국립환경과학원의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을 통해 매일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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