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일자리 중심의 국정운영 방안이 논의됐는데요.
정부는 우리 고용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비정규직에 대한 중장기적인 정책패키지를 올 하반기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우리나라 고용시장에서 비정규직의 비중은 지난해 8월 기준 32.8%로, 2004년부터 감소세가 시작돼 작년에 소폭 증가했습니다.
정부가 오늘 최상목 기재부 1차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비정규직 중장기 관리목표안을 검토했습니다.
이달부터 관리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패키지 연구를 포럼 형태로 운영하고, 올 하반기에 중장기 비정규직 관리목표와 이를 위한 정책패키지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북한 미사일 발사와 김정남 피살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도 점검했습니다.
참석자들은 북한 이슈 이후 외국인 자금 순유입이 이어졌고, 주가와 환율도 소폭 움직이는 등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다만 대북 리스크를 감안해 시장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한 경우 안정조치를 적극 시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회의에서는 구제역과 AI 관련 축산물 가격 대응도 함께 논의됐습니다.
정부는 구제역으로 인한 소돼지고기 값의 큰 영향은 없고, 달걀도 수입물량 공급으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말 관계부처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부당 가격 인상, 사재기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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