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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생활 속 겨울스포츠…한강서 열린 아이스하키 대회

KTV 830 (2016~2018년 제작)

생활 속 겨울스포츠…한강서 열린 아이스하키 대회

등록일 : 2017.02.27

앵커멘트>
평창동계올림픽의 개최로 겨울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우리나라는 실내경기장이 없어 빙상 대회가 강에서 열리기도 했는데요.
서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강원도 어느 산골 마을.
하얗게 눈이 쌓인 언덕을 썰매가 씽씽 달려 내려옵니다.
손발이 꽁꽁 어는 추위에도 아이들은 씩씩하게 스키를 타고 학교로 향합니다.
학교 운동장은 이미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하는 아이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동계스포츠라는 개념이 뚜렷하지 않은 시절이었지만 우리 국민들은 생활 속에서 눈과 얼음을 익혀왔습니다.
한강에서 수많은 관중들이 운집한 가운데 피겨 및 스피드 경기가 진행됐으며 경기에 들어가 특히 피겨의 묘기를 발휘한 고 양은 수많은 관중들의 박수갈채와 인기를 독점했습니다.
실내 빙상장이 없었던 시절.
한겨울 꽁꽁 언 한강은 그 자체로 경기장이었습니다.
긴 스틱을 이용해 수많은 관중들에게 각종 묘기를 선보이는 아이스하키 선수들.
각종 보호 장비로 중무장하는 지금과는 달리 반바지와 교복모자가 전부지만 뜨거운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습니다.
서울 동대문 밖에 거대한 실내 스케이트장이 마련됐습니다.
이 실내 스케이트장은 가로가 28m, 세로가 58m로서 국제규격에 맞는 링크로 되어 500여 명이 들어가도 불편이 없이 얼음을 탈 수 있으며 실내 스케이트장의 등장으로 1년 내내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환한 실내조명 덕에 해가 지고도 훈련을 할 수 있게 된 동계 스포츠 선수들로 스케이트장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북적였습니다.
교향악단의 음악에 맞춘 스케이터의 아름다운 은반 위의 공연도 이 곳에서 펼쳐졌습니다.
동계스포츠 발전에 비약적 발전을 가져온 동대문 아이스링크는 지금은 사라진 역사 속 건물이 됐습니다.
스키장에 처음으로 리프트가 등장하고 직접 스키를 들고 산을 오르던 수고를 덜게 된 스키어들이 몰려들어 겨울 풍경을 즐깁니다.
함께 등장한 인공눈은 비교적 따뜻한 겨울에도 스키를 즐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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