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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수습자 수색·선체 조사' 본격 시작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미수습자 수색·선체 조사' 본격 시작

등록일 : 2017.04.10

앵커멘트>
세월호 거치가 끝나면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선체 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요.
세척과 방역 등 수색을 위한 사전 작업이 일주일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계속해서 정지예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세월호 육상 거치 작업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선체 수색이 이뤄집니다.
하지만 곧바로 수색에 들어가는 건 아닙니다.
하루빨리 가족을 찾고 싶어하는 미수습자 가족들의 염원도 중요하지만, 수색 작업자들의 안전 역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세월호 선체 외부 세척과 선내 방역을 하고, 작업자들이 안으로 들어가도 괜찮은지 안전도를 검사합니다.
원활한 작업을 위해 유해가스가 있는지, 산소 농도도 충분한지를 측정합니다.
지난 7일, 선내에 대한 사전 조사 당시 객실 칸막이가 무너져 내리는 등 세월호 내부가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재와 철재 파이프 등이 무너져 내려 아래쪽에 쌓인 구조물의 높이는 7M에 달합니다.
김대연 / 코리아쌀베지 차장
“선체 내부에는 내부재들하고 각종 펄 혹은 폐기물 등 많이 불안한 상태로 자리잡고 있고...”
선체 내부의 철판 두께를 측정해 수색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지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선체 수색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은 1주일 가량 소요될 예정입니다.
현장멘트> 정지예 / jjy6012@korea.kr
보시는 것처럼 세월호의 뱃머리가 부두를 향하게 거치되지만, 미수습자 가족이 세월호의 모습을 보는 데는 지장이 없다는 게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의 입장입니다.
미수습자 수색을 위해 국방부 유해발굴단도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국방부 유해발굴단으로부터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에 협조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침몰해역에 대한 수중수색 작업도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유실방지 사각펜스는 42개 구역으로 나눠진 상태.
어제(9일)는 가로 20m, 세로 40m의 1-1 구역에 대한 수색이 이뤄졌는데, 강한 조류와 바람으로 시야가 좋지 못해 일부 구간 수색에 그쳤습니다.
물살이 세지는 대조기가 다가오고 있는 점은 앞으로의 수중수색 작업이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싱크>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소조기를 지나 점점 조류가 빨라지는 대조기로 진입하고 있어 충분한 잠수시간 확보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잠수부 두 명이 한 조로 투입돼, 유도 트랙에 따라 손으로 일일이 수색하는 작업도 다시 시작됩니다.
미처 찾지 못한 미수습자 유실물은 음파탐지장치를 이용하는데, 이러한 수중 수색은 앞으로 두 달 동안 진행될 전망입니다.
KTV 정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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