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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국 의료진, 짐바브웨에 새 생명 전하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국 의료진, 짐바브웨에 새 생명 전하다

등록일 : 2017.04.25

앵커>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따뜻한 소식이 전해져왔습니다.
한 대학 의료진이 짐바브웨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한 심장개심수술을 진행한 건데요.
곽민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아프리카 짐바브웨 하라레 아프리카 짐바브웨 의료진이 수술 준비로 분주합니다.
이어 현지를 방문한 한국의 의료진과 함께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수술합니다.
현장음> 서동만 교수가 짐바브웨 의료진에 수술 설명하는 모습 짧게는 3시간부터 길게는 8시간까지 걸리는 어려운 수술이지만 어린 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기 위해 모든 의료진이 혼신을 다합니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9명의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데오빈 / 환자 아버지
“이제 아이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수술 전에는 땀을 흘리고 또 흘렸었는데 이제는 그 증세가 멈췄습니다 제 아들을 살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인터뷰> 미야사 / 환자 어머니
“제 딸은 매우 쇠약하고 작았었어요. 항상 땀을 흘리고 힘들게 숨을 쉬었었는데 이제는 모든 게 정반대입니다. 몸무게도 늘었고 잘 먹고 (모습이) 좋아 보입니다.”
한국-짐바브웨 의료진의 심장병 어린이 합동 수술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습니다.
환자의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초음파 기계도 점검하는 등 사전준비를 철저하게 하면서 수술이 순조로웠고 결과도 좋았습니다.
인터뷰> 서동만 교수 / 이대목동병원 흉부외과
“작년에 이어서 올해 두 번째 오게 됐는데 연달아 오게 된 이유는 일정 기간 지속적인 사업으로 유지돼야 이곳에서 의료진이 자체적으로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짐바브웨 한국대사관과 교민들도 수술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음을 보탰습니다.
이렇게 의료진과 교민들의 힘을 합쳐 이끌어낸 짐바브웨 어린이 심장병 수술은 코닝정밀소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하에 아프리카미래재단이 주도해오고 있습니다.
박상은 대표 / 아프리카미래재단
“간단한 수술만으로 얼마든지 살아날 수 있는 많은 아이들이 생명을 잃고 있는 짐바브웨에 저희가 소아심장수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짐바브웨에 의료진들이 자체적으로 이 수술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저희가 지속적으로 이 일을 도우려고 합니다.”
우리 의료진은 앞으로 매년 짐바브웨를 방문해 현지 의료진과 함께 심장병 수술을 할 예정이어서 더 많은 아이들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짐바브웨 하라레에서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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