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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아름다운 기부"…폐품 모아 이웃사랑 실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아름다운 기부"…폐품 모아 이웃사랑 실천

등록일 : 2017.04.25

[앵커멘트]
여러분은 기부라는 단어를 보면 무슨 마음이 떠오르시나요?
매우 의미 있고 뜻깊은 일인 것은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건 쉽지 않은데요,
버려진 병뚜껑과 가전제품을 이용해 작지만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조선미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기사내용]
알록달록 병뚜껑이 수북하게 쌓여 갑니다.
수천 개의 작은 병뚜껑에는 하나하나 온정이 담겨있습니다.
병뚜껑을 모아서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겁니다.
이번에 모아진 수익금으로 어르신 3백 명에게 '따뜻한 마음의 한 끼'를 대접합니다.
인터뷰> 홍병갑 / 서울 성동구 사근동
“우연히 여기까지 왔어요. 잘 먹었습니다.”
인터뷰> 박사수 / 서울 성동구 사근동
“기관에서 협조해주니 얼마나 고맙습니까 잘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웃에 온정을 전하는 병뚜껑 기부는 3년 전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인들이 소주와 맥주병 뚜껑을 모아오면 주류회사가 뚜껑 500개당 쌀 10kg, 700개당 10인분 식사권으로 기부합니다.
나눔을 실천하는 병뚜껑 모으기는 이웃 월계동 주민도 동참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문성수 동장 / 서울 성동구 사근동
“전국 각지에서 병뚜껑을 모아서 가져가라고 하시는 분도 손수 익명으로 기부도 해주고 소주를 먹다 보면 무심코 버려지는 병뚜껑이 이렇게 모여서 주민들한테 큰 힘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쓸모없이 버려졌던 중고가전이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선풍기에서 청소기, 밥통까지 이들 가전제품은 전문 기술 보유 단원들이 재능기부로 수리한 것입니다.
“수리해서 다시 모아 놨다가 독거노인 집에다가 우리가 배달해드리고 있습니다.”
이 마을의 중고가전 나눔 실천은 4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월 평균 다섯 가지를 수리해 현재까지 150여 가구에 중고가전제품을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임재원 / 서울 도봉구 창5동 제가 냄비로 밥을 해 먹었어요 이렇게 갖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버려지는 폐자원을 활용한 나눔 실천은 이웃 사랑에 환경 오염도 막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조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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