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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봄철의 불청객 '졸음운전' 사고 부른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봄철의 불청객 '졸음운전' 사고 부른다

등록일 : 2017.04.25

앵커>
봄꽃이 활짝 핀 요즘 나들이하는 차량이 부쩍 늘었는데요,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의 불청객, 바로 졸음운전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는 과속운전 보다도 많은 것이 졸음운전인데요,
치사율도 훨씬 높기 때문에 운전자 모두에게 경각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정재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대전 도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으면서 화물차를 들이받아 승용차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앞에서 관광버스가 승용차 5대를 들이받아 네 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친 사고는 아직도 충격적입니다.
이 모두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입니다.
인터뷰> 하지연 교수 / 도로교통공단 대전충남지부
“졸음운전은 사고 발생 직전까지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그 충격력이 커지고 사망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률은 일반 사고보다 무려 5배나 높습니다.
특히 한 연구소에서 분석한 지난해 교통사고 실태를 보면 졸음운전 사고는 봄철인 4월과 5월에 전체의 20%가 발생해 연중 사고 발생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또,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졸음운전 사고가 가장 많은데요.
이때 기온이 가장 높은 데다 봄철엔 점심을 먹은 뒤 춘곤증이 밀려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문조 / 대전 유성구
“점심시간에는 날도 뜨겁고 온도가 올라가면서 더 잠이 많이 오는 편이예요"
인터뷰> 이기호/ 대전 서구
“점심을 먹고 나면 차를 마시거나 걷기도 해서 잠을 깨고 운전을 하는 편입니다.”
졸음운전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수시로 차량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창문을 닫고 운전하면 차 안에 산소가 부족해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졸음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물이나 음료를 자주 마시거나 껌을 씹는 것도 졸음을 쫓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졸음사고를 막기 위해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졸음쉼터는 현재 272개로 지난해보다 31개나 늘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봄의 불청객인 졸음운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고속도로에서 장시간 운전을 할 때는 이곳 졸음쉼터나 휴게소에서 잠깐 쉬었다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국민리포트 정재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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