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하면 롤러코스트나 회전목마 같은 놀이기구가 먼저 떠오르는데요.
한 놀이공원에선 놀이기구 대신 춤추는 직원이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지난 주 SNS를 달군 소식들, 서정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소제목> 흥부자 놀이공원 직원

기다리고 기다리던 5월의 황금연휴.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 다녀오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번 연휴 동안 경기도 용인시의 한 놀이공원에서 인기를 끈 것은 놀이기구가 아니라 한 직원이었습니다.
지난 1일, 놀이공원의 공식 SNS에는 놀이기구가 운영되는 동안 격렬하게 춤을 추는 직원의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두 팔을 리듬에 맞춰 흔들고 현란하게 스텝을 밟으며 춤솜씨를 뽐냈습니다.
노래 중간엔 추임새까지 넣으며 흥을 북돋았습니다.
SNS에는 놀이공원을 찾은 사람들이 이 직원에 대한 후기를 남기는가 하면 인증샷까지 올라왔는데요.
오랜 시간 줄을 서야 했던 관람객들은 이 직원 덕분에 기다리는 시간조차 오히려 즐거웠다고 합니다.

소제목> 청각장애 딛고 머슬퀸 우승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2017 맥스큐 머슬마니아 아시아 챔피언쉽’.
이연화 선수가 패션모델 여자부문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차지했는데요.
사실 이연화 씨는 몇 년 전 ‘이관개방증’으로 청각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활발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대학생 땐 학생회장을 맡고, 대기업에서 디자이너로도 근무했던 연화 씨.
갑작스런 청각장애 판정에 한 때는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요.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당당하게 최고의 몸매를 선보였습니다.
운동을 통해 장애를 극복한 이연화 선수의 감동어린 사연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소제목> 무명배우 33인 감동 무대

지난 3일 열린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1부가 끝나자 낯선 배우들이 하나 둘 무대에 등장합니다.
지난 1년간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던 단역배우 서른 세 명이 직접 축하무대를 꾸민 겁니다.
극중 배역 이름도 없이 ‘여고생 1’, ‘간호사’로 불렸던 그들은 함께 ‘꿈을 꾼다’라는 노래를 부르며, 배우의 꿈을 이루려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무대를 지켜보던 유해진과 김고은, 천우희, 김혜수 등 배우들은 자신들의 무명시절을 떠올린 듯 눈시울을 붉혔는데요.
영화배우 류준열 씨는 시상식이 끝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소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인기 가수도, 유명 배우도 없는 무대였지만 의미 있고 아름다운 축하무대가 큰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국민리포트 서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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