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아프리카 케냐에 뿌리내리는 농업 한류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아프리카 케냐에 뿌리내리는 농업 한류

등록일 : 2017.05.12

아프리카 케냐에 농업 한류가 불고 있습니다.
우리의 앞선 농업 기술이 지원되면서 현지 농가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아프리카 지역의 식량난 해결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보도합니다.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고구마밭에서 케냐 농민들이 김을 매고 있습니다.
고구마 품종은 현지의 것을 우리 기술로 개량한 것입니다.
원종보다 병충해와 가뭄에 강해 수확량이 많습니다.
이 고구마밭은 농촌진흥청의 해외농업 기술 지원으로 운영되는 코피아 시범 농장 중 하납니다.
우리의 농업 연수생이 100km나 떨어진 농장을 오가며 지도·관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유 / 단국대 동물자원학과 4학년(코피아 연수생)
“너무나 열악한 농업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보니 (이곳) 농민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커졌고 자부심 또한 느끼게 되었습니다.”
현지의 토종닭을 개량한 우량품종이 보급된 양계 농가입니다.
양계장 시설 개선과 기술 지원 덕분에 지난 2년간 산란 개수가 30개에서 250개까지 늘어났습니다.
코피아 케냐는 3년 전부터 3개 마을에 고구마와 감자 양계 시범농장을 만들어 우량품종 보급과 함께 우리나라의 앞선 농업 기술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충회 소장 / 코피아 케냐센터
“닭을 무상 분양해서 그 닭을 자체 증식해서 팔아서 자기 생계에 쓸 수 있도록 단적으로 말하면 굶어 죽지 않도록 저희들이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우량 고구마와 감자 양계품종을 분양받은 케냐 농가는 모두 4백여 곳, 소득도 3배 이상 늘었습니다.
우리의 농업 기술 지도와 현지 토양에 맞는 유전자원 수집 각종 병해충 퇴치 활동이 소득 증대로 이어지면서 현지 농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프레시스 / 농민
“새로운 기술을 배워서 수확량도 늘고 소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소문이 퍼지면서 많은 학생이 기술을 배우러 오고 있습니다.”
1인당 국민 소득 3,300달러.
모든 것이 부족한 케냐 농촌에 우리의 앞선 농사 기술을 전파하는 농업 한류가 이웃 나라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