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행 떠나는 분들 많으신데요.
봄 여행 주간을 맞아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보다 즐거운 봄 여행 할 수 있습니다.
단돈 만 원으로 떠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가 있는데요.
김제건 국민기자가 함께 타고 다녀왔습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강을 건너고, 봄꽃과 푸르른 신록을 벗 삼아 열차가 달립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차창 너머로 펼쳐지는 5월의 자연을 즐기는 관광객들의 얼굴에는 여유가 넘칩니다.
인터뷰> 김상택 / 경기도 부천시
“기차로 이렇게 여행을 하니까 서로 가족끼리 대화도 나눌 수 있고 그다음에 만 원이라서 더욱더 좋은 것 같아요.”
팔도장터 관광열차에 오른 사람들은 2,500명.
봄 여행주간을 맞아 관광공사가 특별히 만 원에 초대한 겁니다.
일행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창밖의 풍경을 감상하다 보니 어느새 종착역에 도착을 합니다.
“우리 열차는 종착역인 제천, 제천역에 도착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 7시 30분에 수원을 출발한 열차는 영등포와 청량리역을 경유해 이곳 제천에 10시 45분에 도착을 했습니다.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은 버스로 갈아타고 청품명월로 향합니다.
“옆에서 계단을 올라가는데 이것은 날개를 달았다고 해서 날아다니는 용을 무슨 용이라고 해요?”
청풍명월의 문화를 둘러본 뒤 찾은 장터는 열차 여행의 재미를 더해 줍니다.
토속 음식이 가득한 장터는 시골의 맛의 선물하고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본 사람들의 손에는 이것저것 장만한 고향의 정이 담깁니다.
인터뷰> 최영일 / 경기도 고양시
“오래간만에 식구들하고 좋은 곳에 왔는데 제천에 오니까 너무 맛이 신선하고 이게 현지의 맛이라 그런지 너무 맛있네요.”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봄 여행주간은 기차여행 외에도 만 원으로 즐기는 템플스테이, 별빛달빛여행과 맛집 추천 등 내용도 할인 혜택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경숙 차장 / 한국관광공사
“힘들게 굳이 외국에 가지 않더라도 국내엔 상상 이상으로 너무나 훌륭한 관광지가 많습니다. 이번 여행주간이 끝나더라도 국민 여러분들께선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많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여행은 탁! 떠나는 거야'란 주제로 16일간 운영되는 2017 봄 여행주간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가을 여행주간이 관광객들을 안내합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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