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내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합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취임 후 연일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하루 휴가를 내고 경남 양산 사저에 머물렀습니다.
문 대통령은 휴식을 취하면서 향후 국정운영 방향 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대통령의 휴가가) 21일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중에 하루를 정식으로 휴가를 사용하시는 것인데 아마 정국 구상이나 여러 가지를 하기 위해서 하시는 것이고요.”
정국 구상 최우선 순위는 사회부총리를 비롯한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인선 작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정책실장이 임명된 만큼 1호 공약이었던 일자리 대책 실행 방안도 살펴볼 것으로 관측됩니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대해서도 대응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어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양산 사저에서 NSC 상임위원회 소집을 지시하는 등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6월 말에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만큼 외교 안보 전략도 가다듬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직 대통령이 여름휴가철이 아닌 평상시에 연차휴가를 쓴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늘 낮 부산 영도 어머니댁을 찾아 인사를 드렸습니다.
청와대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경호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버스 한대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통령이 돼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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