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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靑 "국방부, 사드 발사대 반입 의도적 누락"

KTV 830 (2016~2018년 제작)

靑 "국방부, 사드 발사대 반입 의도적 누락"

등록일 : 2017.06.01

청와대가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과 관련해서, 진상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국방부가 발사대 추가 반입 사실을, 보고서에서 의도적으로 누락했다"는 입장입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녹취>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국방부가 (사드)4기 추가 사실을 보고서에서 의도적으로 누락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청와대는 추가로 반입된 사드 발사대 4기를 국방부가 의도적으로 보고하지 않았다고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조사 지시가 있자마자, 군 관계자들을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국방부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제출된 최종제출 보고서의 문구에 차이가 있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입니다.
녹취>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실무자가 당초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6기 발사대, 모 캠프에 보관'이라는 문구가 명기돼 있었으나 수차례 강독 과정에서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정의용 안보실장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관련 내용에 대한 확인을 요구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던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정 실장이 지난 26일 이상철 안보실 1차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이틀 뒤 한 장관과 오찬을 하며 "사드 4기가 들어왔다는데요"라고 물었지만, 한 장관이 "그런 게 있었나요"라고 되물었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국방부가 수 차례 관련 내용을 보고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국가와 국민의 운명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사드 배치가 국민도 모른 채 진행됐고 한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시점에도 국방부가 이 같은 내용을 의도적으로 보고하지 않은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이런 사실도 몰랐냐는 지적에 "국방부의 공식 보고를 기다렸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핵심은 어디까지나 '보고 누락'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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