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위에 대한 높아진 국민의 요구에 맞게- 발 빠르게 혁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민 신뢰회복을 위해 내부 개혁에 착수했습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신뢰제고 TF 구성 계획을 밝히면서 국민의 높아진 요구에 부응할 만한 역량을 갖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국민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거는 기대와 요구는 매우 높아졌는데, '현재 공정위가 그런 기대와 요구에 부응할 만한 역량을 과연 갖추고 있는가? 막중한 소임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국민적 신뢰를 축적하고 있는가?'라고 하는 의문입니다.”
신뢰제고 TF는 심판관리관과 감사담당관, 노조지부장을 주축으로 구성되는데 심판관리관은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감사담당관은 조직 내 의견수렴을, 노조지부장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TF에서는 직원들의 윤리강령도 새로 만듭니다.
특히 그동안 공정위 비리가 고위직에서 주로 발생해왔다는 이유에서 TF 구성에서 고위 간부는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이르면 9월 초 신뢰제고 방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 조사 부서의 팀제 변경을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녹취>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한 사람의 조사관이 하나의 기업에 조사를, 그러니까 전담하는 방식이 아니라 팀으로 조직을 바꿔서 그 팀이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의사결정을 같이 하는,이렇게 함으로써 조사 부문의 투명성과 그다음에 그 결정의 합리성을 높이는 이런 방식으로 조직체계를 개선하는..."
또 취임하기 이전에 있었던 공정위의 과오도 자신의 책임이라며 조만간 기회가 되면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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