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2017 삼순 데플림픽…한국 종합 3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2017 삼순 데플림픽…한국 종합 3위

등록일 : 2017.08.02

데플림픽은 4년마다 열리는 청각장애인들의 올림픽인데요.
지난달 18일부터 30일까지 터키 삼순에서 열린 데플림픽에서 우리나라가 종합 3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터키 삼순에서 백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터키 흑해 연안의 소박한 도시 삼순경기장.
우리나라와 영국의 축구 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몸동작으로 신호를 보내며 영국 골문을 향해 달려갑니다.
응원 방식도 색다릅니다.
들을 수 없는 청각 장애 선수들이기에 깃발을 흔들어 응원합니다.
아쉽게 경기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터키인들과 우리 교민들이 한마음으로 한국 선수를 격려했습니다.
인터뷰> 제마 칼렐리 / 자원봉사자
“장애는 우리의 꿈과 열정에 전혀 방해되지 않는다는 것을 현장에서 몸소 느꼈습니다.”
인터뷰> 박성희 수화통역원
“좋은 결과를 위해서 노력하는 선수분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됐고 또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대표팀이 높은 집중력으로 볼링 경기를 하고 있습니다.
연이어 나오는 스트라이크와 깔끔한 스페어 처리로 상대팀을 앞서갑니다.
볼링 한국 대표팀은 여자 개인전에 금·은·동메달을 석권하고 남자부 서영춘 선수가 대회 3관왕 차지하는 등 선전했습니다.
인터뷰> 김태순 / 볼링 국가대표
“'청각장애인의 한계를 나 자신의 한계를 넘어볼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됐고 감독, 코치님들의 어떤 훈련과 교육을 통해서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창용 / 볼링 국가대표팀 코치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선수들과 코치들 간에 서로 신뢰가 쌓이고 또 신뢰를 통해서 충분히 연습을 할 수 있었고 좋은 성적도 나는 것 같아요.”
축구와 탁구, 볼링, 배드민턴 등 9종목에 출전한 우리나라는 금 18, 은 20, 동 14 등 모두 5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3위를 달성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5회 대회부터 출전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연속 3회 종합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이찬미 / 국가대표
“꿈을 심어줄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시작되었고요. 3년 전부터 힘든 훈련의 시간(이었는데) 수화통역센터에서 일을 하면서도 볼링 훈련을 (했습니다).”
'우리의 목소리는 스포츠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97개 나라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23회 삼순 데플림픽은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13일간 열전의 막을 내렸습니다.
터키 삼순에서 국민리포트 백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