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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서울로 7017' 난간 등 안전시설 보완 필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서울로 7017' 난간 등 안전시설 보완 필요

등록일 : 2017.09.04

고가도로에 만든 '서울로 7017'이 조성된 지도 어느새 100일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큰데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망대 난간 등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한 시설의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전연남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논란 속에 조성된 '서울로 7017'.
1,000m 길이의 고가도로가 보행길로 바뀐 지 지난달 말로 100일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방문객은 외국인을 포함해 3백만 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문제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우거진 나무가 없는 데다 그늘막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
여름내내 너무 덥다는 민원이 이어지면서 서울시가 부랴부랴 천막과 함께 스프링클러를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햇볕을 가려주는 천막이 설치된 곳은 일부 공간뿐.
스프링클러도 5cm 정도 올라오는 가느다란 물줄기로 더위를 식혀주기엔 미흡해 보입니다.
족욕냉탕과 양산을 제공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녹취> 권혜민 / 서울시 중구
“친구랑 같이 산책할 곳 찾아서 여기 왔는데 너무 더워요. 족욕냉탕에 들어와 있지만 그래도 너무 더워요”
녹취> 공안나 / 서울시 동작구
“좋긴한데 오다 보니 나무도 시들고 그늘막이 없어서 너무 덥네요.”
이 때문에 폭염이 지속됐던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이곳을 찾은 시민은 개장 이후 가장 적었습니다.
여기에다 난간 와이어가 빠지거나 옥상 난간 흔들림, 바닥 균열 같은 하자 보수 사항이 여덟 건 발생했습니다.
시민들은 고가도로인 만큼 특히 바닥 균열 현상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서울시는 바닥에 생긴 일부 갈라짐 문제와 관련해 긴급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구조적으로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곳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전망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난간이 설치돼 있는데요.
성인 허리 높이 밖에 안될 정도로 너무 낮아 누구나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자칫 어린이가 무턱대고 난간에 올라섰다가 자칫 추락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서울시도 전망대 난간에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서울로 관리 관계자
“전망대 안전펜스 문제에 관해서는 내부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낮에 감독요원을 배치하고 있고 밤에는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근본적 해결을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해결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기대 반, 우려 반' 속에 탄생했던 서울로 7017.
다시 불거진 이런저런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전연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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