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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아이는 출입금지" 노키즈존…찬반 입장 "팽팽"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아이는 출입금지" 노키즈존…찬반 입장 "팽팽"

등록일 : 2017.11.23

요즘 유아나 어린이의 입장을 제지하는 노키즈존 카페나 음식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두고 찬반 논란이 뜨거운데요.
최근에는 아이들을 환영하는 웰컴키즈존도 등장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은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8살, 4살 두 아이의 엄마 강혜영 씨.
강 씨는 얼마 전 식당에 들어가려다가 아이가 있다는 이유로 제지를 당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인터뷰> 강혜영 / 서울시 성북구
“당연히 밥을 먹게 될 줄 알았는데 식당 앞에 노키즈존이라 쓰여 있어서 당황스럽고 발길을 딴 데로 돌렸는데 기분이 안 좋았어요.”
이런 노키즈존이 카페나 음식점을 넘어 펜션 등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 따르면 올 11월 기준으로 전국의 노키즈존 업소는 250여 곳에 이릅니다. 노키즈존에 대한 찬반은 입장에 따라 달랐습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최근 아르바이트생 109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5.9%가 노키즈존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박누리 / 아르바이트 경험자
“기저귀라고 하죠. 그걸 그냥 탁자에 놓고 가신 경우도 많았거든요.”
인터뷰> 박시명 / 아르바이트 경험자
“서로의 취향을 존중할 수 있는..중략..서로가 편하게 편한 공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노키즈 존을 찬성합니다.”
반면 경기연구원이 천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노키즈존이 과잉 조치인 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그렇다'고 답한 사람이 47%로 '그렇지 않다' 응답보다 2배가량 많았습니다.
인터뷰> 정계순 / 서울시 성북구
“아이들을 안 받는다는 건 찬성할 수 없죠. 가족끼리 갔다가 아이들을 안 받으면 어른들도 못 들어가는 것이고…”
노키즈존에 대한 찬반 논란 속에 웰컴키즈존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이 카페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윤환 / 서울석관초 2학년
“다른 곳은 못 뛰어노는데 여기는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서 좋아요.”
한 영화관에선 매주 수요일마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영화 볼 수 있는 '맘스데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저귀 대와 수유 의자가 갖춰지고 좌석 공간도 충분해 엄마가 아이와 함께 편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아 / 경기 파주시
“여행은 아기랑 같이 갈 수 있는데, 영화는 같이 못 봐서 이런 데가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인터뷰> 김희수 / 아리랑시네센터 '맘스데이' 담당자
“엄마들도 아이와 함께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맘스데이'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공공장소의 예절이 중요하다는 데는 공감하지만 서로 입장에 따라 의견이 엇갈리는 노키즈 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와 엄마와 사회구성원 모두의 배려는 서로에게 큰 힘이 됩니다.
국민리포트 이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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