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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모은 7천여만 원 기부한 할아버지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평생 모은 7천여만 원 기부한 할아버지

등록일 : 2017.12.06

지난 달, 경북 포항에 큰 지진이 발생해 많은 피해가 났는데요.
평생 모은 7천 5백여만 원을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선뜻 기부한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지난주 SNS를 뜨겁게 달군 소식, 서연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
지진 성금 7천5백여만 원 기부한 할아버지
지난달 15일, 경북 포항에 규모 5.4의 큰 지진이 발생해 집이 무너지는 등 많은 피해가 났는데요.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성금이 모였습니다.
특히 서울에 사시는 정승호 할아버지는 지진 피해 소식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포항으로 찾아갔는데요.
할아버지는 들고 내려간 적금 통장을 해약하고 이자를 포함한 7천5백여만 원을 인출해 성금으로 맡겼습니다.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이재민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파 평생 모은 돈을 기부하셨다는 정승호 할아버지.
그 따뜻한 마음씨가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2.
쓰러진 피아니스트 살린 의인에게 감사패
지난 10월, 공연을 관람하던 관객들이 무대 위에서 쓰러진 김용배 피아니스트를 심폐소생술로 살려 화제를 모았는데요.
관객 중에 다행히 의사와 간호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술의 전당은 위기의 순간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적극적으로 대처해 준 세 의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당시 자동 심장충격기를 가져오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한 직원들에게도 우수 직원 표창이 수여됐는데요.
서혜경 간호사는 "당황스러웠지만 응급 상황에 몸이 먼저 반응해 달려갔다" 면서 "시민 누구라도 비슷한 일이 생기면 용기 있게 심폐소생술을 하시길 바란다" 고 말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신속한 행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의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3.
목소리로 희망 전달, '곰돌이 푸' 성우
애니메이션 영화 '곰돌이 푸'의 목소리를 연기한 성우 짐 커밍스가 목소리를 재능 기부한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짐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이들에게 전화해 캐릭터 목소리로 이야기를 나누는 봉사 활동을 했는데요.
짐은 '곰돌이 푸'의 친근한 목소리를 연기하며 암 투병으로 6개월 동안 웃지 않던 어린이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전혀 말을 하지 않던 다운증후군 아이는 짐의 전화를 받고 "모든 목소리를 들려주세요"라고 처음으로 입을 열어 부모님을 놀라게 했는데요.
"작은 배려가 세상을 달라지게 만들 것"이라는 '곰돌이 푸'의 대사처럼 자신의 목소리로 아이들의 세상을 바꿔준 성우 짐 커밍스.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길 바랍니다.

국민리포트 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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