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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대사관 개소…더 가까운 친구 나라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탄자니아 대사관 개소…더 가까운 친구 나라로

등록일 : 2018.02.09

아프리카 동남부의 탄자니아.
우리나라와는 1992년에 국교가 수립됐지만 공식 대사관은 없었던 상황인데요,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이 수교 26년 만에 문을 열어 두 나라 관계에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 현장에 김희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반도 4배 면적에 인구 약 5400만 명.
아프리카에서 네 번째로 크고 세렝게티 국립공원, 킬리만자로산 등 관광자원과 지하자원이 풍부해 매년 약 7%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나라, 탄자니아입니다.
최근엔 우리와 협력으로 대학병원이 지어지고 국내 NGO 단체의 활동도 늘어나는 등 두 나라의 교류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성장 잠재력이 큰 나라 탄자니아 대사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마틸다 스윌라 마수카 / 주한탄자니아대사
“우리의 진정한 형제, 자매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지지가 있어 이 자리가 가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탄자이나 전통 음악과 공연이 우리나라와 수교한 지 26년 만에 대사관이 문을 연 것을 축하합니다.
그동안 탄자니아는 한국에 대사관 없어 주 일본대사가 한국 대사를 겸임했습니다.
관광비자발급 등의 업무도 명예영사관에서 처리해 왔는데요.
의미 있는 자리를 기념하기 위해 두 나라의 외교 관계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임성남 제1차관 / 외교부
“탄자니아는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으로도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이번 대사관 개소를 계기로 가까운 미래에 양국 교류가 2~3배로 늘어날 것으로 믿습니다.”
인터뷰> 어거스틴 마히가 / 탄자니아 외교부장관
“좋은 관계를 가져왔던 한국에 대사관을 개소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투자나 무역 관계자뿐 아니라 개인적인 관광으로도 탄자니아를 많이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탄자니아는 케냐와 콩고 등 8개 나라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로의 접근성도 좋아 아프리카 여행의 중심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이 문을 연 것이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진출과 교류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반기문 / 전 유엔사무총장
“한국의 외교 지평을 더욱더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되고 한국의 외교가 더 다원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정부가 아프리카에 대한 개발에 큰 역점사업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런 좋은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대사관 개소에 맞춰 경제 포럼도 열렸는데요.
전라남도 순천시와 탄자니아의 모시시가 생태 관광 분야의 교류를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수교 26년 만에 주한 탄자니아 대사관이 문을 연 것을 계기로 한국과 탄자니아 두 나라의 문화 경제적인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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