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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겨울철 미각 돋우는 세발나물 수확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겨울철 미각 돋우는 세발나물 수확

등록일 : 2018.02.09

울철인 요즘, 미각을 돋우는 세발나물, 혹시 아시나요?
풍부한 영양분으로 이맘때 식탁에 오르는 데다 난방을 하지않고도 비닐하우스에서 키울 수 있어 농촌에서는 '효자 작물'로 불리는데요.
세발나물 수확이 한창인 현장을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흰 눈이 채 녹지 않은 전남 무안군의 들판, 하지만 비닐하우스 안은 완전 다른 세상입니다.
잔디밭처럼 온통 초록의 물결입니다.
이곳 비닐하우스 안을 가득 메운 것은 바로 파릇파릇 다 자란 세발나물인데요.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수확을 하는 아낙네들의 손길이 바쁘기만 합니다.
인터뷰> 이향란 / 전남 무안군
“(겨울철에) 잠깐 노는 시간이 있어서 (세발나물을 키우는데) 겨울 작물 부수입으로 농가 소득도 증가 되고, 겨울에 용돈벌이도 되서 하게 됐어요.”
잎이 둥글고 가늘게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세발나물, 주로 간척지에서 자라는 겨울작물인데요.
난방을 하지 않아도 잘 자라고 봄까지 다섯 차례 정도 수확이 가능합니다.
수확한 세발나물은 4kg 한 상자씩 포장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센터 등 전국 각지로 팔려 나갑니다.
한 농가에 수백만 원씩 짭짤한 수입을 올릴 수 있어 농한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자 / 전남 무안군 다 좋죠.
“몸도 건강해지고, 운동도 되고, 손자들에게(용돈도)주고.”
세발나물은 나물로 무쳐 먹으면 오돌오돌 씹히는 맛이 있고, 된장 맛과 어울려 깊은 맛을 냅니다.
특히 칼슘 등 영양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뷰> 이효정 담당 / 무안군 친환경농업과
“필수 아미노산, 천연 미네랄,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현대인들의 천연 피로 회복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재배 농가들은 방금 수확한 세발나물로 맛있는 요리 솜씨를 뽐내기도 합니다.
세발나물로 만드는 초무침부터 된장과 버무림, 세발나물이 잔뜩 들어간 전까지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집니다.
주민들은 이렇게 만든 음식을 서로 나눠 먹으며 화목을 다집니다.
도시의 전통시장에는 미각을 돋구는 세발나물을 사러 온 주부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문영숙 / 전남 목포시
“맛있어요. 된장 살짝 넣어서 무쳐 놓으면...”
농가의 효자 작물로 꼽히는 세발나물.
맛도 좋고 영양분도 풍부한 친환경 식품을 식탁에 올려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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