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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아픈 역사 체험…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발길 이어져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아픈 역사 체험…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발길 이어져

등록일 : 2018.03.30

서울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공간인데요.
박물관 평가에서도 우수인증을 받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는 애국 선열들의 정신을 느끼고 체험하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역사의 현장을 김영현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높은 담장에 붉은 벽돌의 건물 감옥, 형무소라는 이름으로 수난의 역사를 간직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입니다.
혹시 이곳 현장에서 선조들의 만세 함성이 들리시나요?
역사관 내부로 발걸음을 옮겨 지난날 역사의 현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사관 안으로 들어서자 아픈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혹독한 고문에도 외치는 만세 소리에서 독립 투혼이 생생하게 전해집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어린이들은 머리에 용수를 쓰거나 수갑을 차보면서 선열들이 겪은 고초를 체험합니다.
인터뷰> 오현우 / 보령한내초
“제가 여기 온 이유는 학교에서 책에도 나오고 역사를 배우기 때문에 (왔습니다)”
인터뷰> 백재호 / 부산시 해운대구
“일본 사람들이 잘못한 역사를 보존하고 있는 의미가 좋은 것 같아요”
독립운동가들이 모셔진 추모 공간과 12개 감방에 전시된 이달의 독립운동가의 사진과 업적을 보면서 관람객들은 선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터뷰> 김재영 / 서울시 송파구
“독립도 하고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도 하고 그분들(독립투사)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이런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은 방문자 수는 연간 70만 명에 달합니다.
우리나라 전시관, 기념관, 박물관 중 다섯 번째로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인데요.
교포와 외국인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나 박 / 미국 거주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인 우리 아들의 교육을 위해서 왔는데, 너무 가슴이 뭉클하고..”
인터뷰> 재널 타머로 / 필리핀 관광객
“한국에서 이런 곳을 보게 된 것에 매우 감명받았고 이런 기회를 준 한국에 감사함을 표합니다”
박물관 평가에서 우수인증을 받은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4개국어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역사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동 차장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5월에는) 민주화 운동 특별기획전을 준비하고 있고요 그리고 8월에는 광복절을 맞아서 광복절 특별 기획전을 현재 계획 중에 있습니다”
해마다 3.1절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있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3.1절 백 년이 되는 내년을 맞아 더 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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