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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갈릭 걸스' 효과 톡톡…의성 마늘 매출 쑥쑥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컬링 '갈릭 걸스' 효과 톡톡…의성 마늘 매출 쑥쑥

등록일 : 2018.03.30

경북 의성은 육쪽마늘로 유명한데요.
올림픽 여자 컬링 은메달 이후 의성의 특산품인 마늘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해외에서도 명성을 떨친 갈릭 걸스의 고향 의성의 5일장에서도 단연 인기 품목은 마늘인데요.
이제 막 싹이 튼 파란 봄의 마늘밭도 어느 해보다 생기가 넘쳐 보입니다.
유상오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마늘 소녀'의 고향 경북 의성
컬링 유명세가 지역 특산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늘 선별장은 작업 손길이 더 바빠졌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마늘선별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컬링 인기 덕분에 의성 육쪽마늘 주문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승원 / 농원 대표
“예전부터 의성 마늘이 유명하고 맛도 좋고 해서 많이 판매되었습니다. 이번에 동계올림픽 이후에 더 유명해져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마늘이 동날 정돕니다”
의성마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늘 가공공장들도 신바람이 났습니다.
동계올림픽 이전보다 마늘 가공식품 매출이 40% 정도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이종은 / 농산 관리이사
“컬링 은메달 따고부터는 마늘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희 지금 풀로 가공하고 있습니다.”
귀농한 사람들도 컬링 덕분에 신이 났습니다.
5년 전 의성에 귀농해 마늘 재배와 부산물을 이용한 염소 농사를 짓고 있는 오흥국 씨는 소득은 물론 농장을 찾는 사람도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흥국 / 농원 대표
“의성마늘을 부산물로 먹입니다. 의성마늘대를 먹인 염소가 면역력도 강하고 육질도 좋고 학교에서, 어린이집에서 체험 활동도 많이 오고 주말에는 가족들이 와서 구경도 하고 가시고 예비귀농인들도 선도 농가라서 구경도..”
경북 의성. 마늘의 고장답게 지역 곳곳에 마늘밭이 있습니다.
즙액이 많고 매운맛이 강한 의성 마늘을 사려고 현지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 따라 마늘 생산면적을 늘리고 마늘 특화체험장을 만들 예정입니다.
국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에 지나지 않는 의성마늘 재배 면적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권혁국 경제작물계장 / 의성군농업기술센터
“6차산업을 통해 가공과 유통, 체험을 가미한 의성마늘 특화지역을 만들고 귀농인들과 마늘장인을 연계해 고소득화를 실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무병종구생산사업을 해서 의성 생산유통에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16세기 초부터 재배하기 시작한 의성 마늘 이번 컬링 특수가 생산량 확대와 가공 상품 개발을 통해 지속되기를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유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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