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날씨 속에 봄꽃이 하나둘씩 그 자태를 드러내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벚꽃 축제와 통영국제음악제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하시면서 봄 나들이를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전혜영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 제주왕벚꽃축제
일정> 3월 30일(금)~4월 8일(일)
장소> 제주시 전농로, 애월읍 장전리
봄의 시작을 알리는 벚꽃축제가 제주도에서 펼쳐집니다.
제주도의 자생종인 화사하고 탐스러운 왕벚꽃을 보면서 무르익는 봄의 정취를 흠뻑 맛볼 수 있는데요.
도로를 밝히는 청사초롱의 불빛이 또 다른 봄의 낭만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2. 진해군항제
일정> 4월 1일(일)~10일(화)
장소> 창원시 진해구 일대
벚꽃놀이 중 최고라 불리는 유서 깊은 축제가 바로 진해군항제인데요.
연인이 손을 잡고 걸으면 결혼한다고 해서 '혼례의 길'이라고 불리는 진해여중 앞 벚꽃길을 걷다 보면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군항 도시 진해의 특성을 살린 군악의장 페스티벌도 함께 즐기실 수 있습니다.
3. 2018 통영국제음악제-귀향
일정> 3월 30일(금)~4월 8일(일)
장소> 통영국제음악당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이 태어난 통영에서 국제음악제가 펼쳐집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찬가를 불러 주목받은 소프라노 황수미가 말러 9번 교향곡을 협연하고 미국 최고 권위의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공연이 열립니다.
아마추어 음악공연 축제도 함께 열려 클래식을 비롯한 재즈,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4. 천 년 만에 빛을 본 영국사와 도봉서원
일정> 3월 30일(금)~6월 3일(일)
장소> 한성백제박물관
서울 시내에 남아있는 유일한 유교 서원인 도봉서원.
이곳에서 불교 용구 70여 점이 발굴되면서 문헌 기록 속에만 존재하던 사찰인 고려 시대 영국사의 실체가 드러났는데요.
고려 시대 금속공예의 뛰어난 조형성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열립니다.
5. 영암왕인문화축제
일정> 4월 5일(목)~8일(일)
장소> 영암 왕인박사유적지, 도기박물관 등
고대 일본에서 활동한 백제의 학자 왕인을 아시나요?
왕인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해 문화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집니다.
가족들과 함께 역사 공부도 하고 의미 있는 추억도 만들어보시면 어떨까요?
1. 예술가 (없는) 초상
일정> ~5월 20일(일)
장소> 남서울미술관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가들이 담아낸 1970년대 이후 예술가들의 초상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립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안성기 등 대중문화의 아이콘부터 김춘수, 박완서 등의 문인들, 그리고 미술가들의 모습을 담은 다양한 사진을 선보입니다.
2. 가·무·악·극으로 만나는 2018 토요상설공연
일정> ~10월 27일(토)
장소> 부여군국악의전당
한국의 멋과 문화를 알리는 부여군 충남국악단의 공연이 매주 토요일에 열립니다.
우리 전통 악기의 소리를 좀 더 깊게 들어볼 수 있는 기악 독주를 비롯해 특별 기획 창극과 우리의 전통춤을 선보입니다.
3. 안성 남사당놀이 상설공연
일정> ~11월 24일(토)
장소> 안성 남사당 전용공연장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한국 관광의 별'로 선정한 안성 남사당놀이 상설공연이 매주 주말에 열립니다.
중요무형문화재인 안사 남사당놀이 공연에서는 최초로 여자 꼭두쇠가 되기까지 바우덕이의 삶과 이야기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지금까지 이 주의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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