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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책 읽는 주말'···몸과 인문학을 만나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책 읽는 주말'···몸과 인문학을 만나다

등록일 : 2018.06.01

여유로운 주말,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작가와 함께 이야기하면서 책을 읽는다면 더 좋겠죠.
올해 처음으로 열린 국립중앙도서관의 '책 읽는 주말'에 김서윤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누구나 관심이 있지만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동의보감.
작가이자 고전평론가 고미숙 씨가 우리 '몸'이 현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문제들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동의보감'을 통해 해석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인터뷰> 고미숙 /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저자
“이렇게 디테일을 알 수가 없으니가 그냥 오행이라고...”
작가의 재치 있는 강연에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청중들은 펜과 종이를 들고 메모를 해가며 강연 내용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류동현 / 서울시 노원구
“남성 혐오, 여성 혐오, 페미니즘, 메갈 이런 단어들이 계속 나오는데 서로 몸에 대한 이해를 잘못한 상태에서 그런 말들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오늘 강연을 들으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된 것 같아요.”
성우의 낭독에 청중들은 턱을 괴고 호흡을 함께 합니다.
책 읽는 주말은 작가와 성우가 함께 참여하면서 재미와 관심을 더했습니다.
인터뷰> 조미선 / 서울시 관악구
“소설가뿐만 아니라 인문학 하는 분들도 모시고 해서 넓은 스펙트럼으로 강연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됐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국립중앙도서관 '책 읽는 주말'의 첫 주제는 '몸과 인문학을 만나다',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와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등의 저자이자 고전평론가인 고미숙 씨가 막을 열었습니다.
강연 후 작가는 참석자들에게 저자의 사인 담긴 책을 증정하고 책 속 문구를 캘리그라피로 적어 책갈피로 소장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열며 독자와 소통했습니다.
인터뷰> 고미숙 /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저자
“이렇게 근사한 공간에서 남녀노소가 모여서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는 것 자체가 늘 경이롭게 느껴져요. 고전평론가가 되어서 책을 보는 일을 하게 된 것이 인생의 정말 큰 축복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강연과 성우 낭독이 어우러지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올해 '책 읽는 주말' 행사는 이번을 시작으로 8월까지 한 달에 한 번, 네 차례 열립니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주말.
도서관에서 작가와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마음의 양식도 얻을 수 있는 '책 읽는 주말' 에 함께 해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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