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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美 비핵화 시간표 제시···폼페이오 이번 주 방북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美 비핵화 시간표 제시···폼페이오 이번 주 방북

등록일 : 2018.07.02

트럼프 행정부가 또 다시 강온전략을 꺼내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에 대해 매우 진지하다고 평가했고 볼턴 보좌관은 비핵화 시간표를 제시하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미국이 또다시 당근과 채찍 전략을 꺼내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한 방송에 출연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해 매우 진지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린 매우 잘 맞았고 북미회담에서 많은 걸 다뤘다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한 겁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비핵화 시간표를 구체적으로 꺼내들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생화학 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를 폐기하는 시점을 1년 내라고 말하며, 비핵화 타임라인을 정확히 제시했습니다.
녹취>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1년 이내 해체가 가능합니까?) 북한의 협조가 있다면 그들의 모든 화학, 생물학적 핵 프로그램, 미사일 시설 등을 해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이 전략적 결단을 내리고 협조적으로 나온다면 비핵화는 발빠르게 이뤄질 것이고, 이는 북한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가 이끄는 미 관료팀은 어제(1일)부터 북한과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북측과 비핵화 후속 협상 의제를 조율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어제 협상에선 폼페이오 장관이 북측에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김영철 부위원장이 판문점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메시지만 전달받고 돌아간 것으로 안다"며 "회담은 실무급에서 진행됐다"고 말했습니다.
서한에는 지난달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명시된 미군 유해의 조속한 송환과 비핵화 조치 요구가 담겼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북미 양측 모두가 추가 협상을 위해 신속하게, 곧 움직일 것이라고 기대해도 좋다"며,
"현재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훌륭한 모멘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협상을 진전시키면서 북한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날짜는 오는 6일로 알려진 가운데, 북미 회담이 성사된다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절차가 구체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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