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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 선수단 오늘 자카르타 선수촌 공식 입촌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남북 선수단 오늘 자카르타 선수촌 공식 입촌

등록일 : 2018.08.17

◇유용화 앵커>
이번엔 자카르타 현지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북 선수단이 오늘 나란히 자카르타 선수촌에 공식 입촌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자카르타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이혜진 기자>
(장소: 자카르타 선수촌)
네.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자카르타 케마요란 지역에 있는 선수촌입니다.
현재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이 속속 선수촌에 들어오고 있는데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의 공식 입촌식이 우리 시간으로 7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펜싱 선수 10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의 우리 선수단이 참석했는데요,
이번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종합 2위입니다.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6회 연속 이어져 온 종합 2위 자리를 지키는 것이 목표인데요,
선수단은 금메달 65개와 은메달 71개, 동메달 72개 등 총 208개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효자 종목인 태권도와 양궁에서 메달을 휩쓸고, 축구와 야구에서도 각각 2연패와 3연패를 노리고 있습니다.

◇유용화 앵커>
그렇군요. 우리 선수단에 앞서 오늘 북한 선수단도 공식 입촌식을 열었다면서요?

◆이혜진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반, 이곳에서 북한 선수단의 공식 입촌식이 열렸습니다.
원길우 체육성 부상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은 이번 아시안게임 11개 종목에 선수 168명을 파견했는데요.
오늘 입촌식엔 여자 핸드볼 선수를 비롯해 20명이 참석했습니다.
입촌식 행사는 예멘과 태국 선수단과 함께 진행됐는데요, 인공기가 게양되는 동안 한 선수는 아시안게임에 참석한다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비치기도 했습니다.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은 행사가 끝난 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단일팀의 단합을 바란다고 강조했는데요,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죠.

녹취> 원길우 / 북한 체육성 부상
"우리 민족이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민족의 큰 성과를 내길 바랍니다. 단일팀 경기에서 북과 남이 단합됐음을 힘있게 아시아경기에서 보여주길 바랍니다."

◇신경은 앵커>
네. 방금 인터뷰 내용처럼 이번 대회에서 남북의 단합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그렇다면 남북 선수들은 선수촌 같은 공간에서 지내는 건가요?

◆이혜진 기자>
아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남북 선수단은 선수촌 같은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각각 다른 건물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건물 높은 층에 태극기가 걸린 모습 보이실 텐데요, 우리 선수단은 일본, 바레인과 함께 5동에 투숙합니다.
북한 선수단은 인공기를 베란다에 내걸었는데요, 중국과 함께 3동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선수단은 이곳 선수촌에 짐을 풀고 막바지 체력 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힘쓰고 있습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오늘 나란히 공식입촌한 남북 선수단은 오는 18일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합니다.
지금까지 자카르타 선수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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