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역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고용사정이 엄중하다며 재정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북상하고 있는 태풍 '솔릭'과 관련해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모두발언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장소: 정부서울청사)
제36회 국무회의
"고용사정 엄중···재정역할 긴요"
지난주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협치의 틀을 만들고, 민생의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한 여야는 ‘민생경제법안 TF’를 가동해 민생법안과 규제혁신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제 정부도 국회의 입법논의를 적극 뒷받침해서 상가임대차보호법, 재난안전법, 규제혁신법안 등 시급한 법안들이 빨리 처리되도록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고용사정이 엄중하므로, 재정의 역할이 더욱 긴요해졌습니다. 사업효과가 제대로 나타나도록 내년도 예산을 꼼꼼히 편성하고 국회심의에 충실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36회 국무회의
"태풍 접근···인명피해 없어야"
태풍 ‘솔릭’이 한반도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모레 오전이면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태풍 솔릭은 특히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몹시 메마른 땅에, 그것도 6년 만에 강력한 비바람이 내륙을 관통하면 피해가 커질 것입니다.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해야겠습니다.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지금부터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피해는 예방이 중요합니다. 특히 인명피해가 없어야겠습니다. 축대나 옹벽이나 연약지반, 옥외광고물 등 집중호우와 강풍에 취약한 분야를 집중점검 해주시기 바랍니다. 해안 피서객, 낚시객, 관광객 등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출입통제 등의 안전조치도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폭염으로 이미 큰 피해를 당하신 농어민들은 태풍걱정도 더 크실 것입니다.
비닐하우스, 축사, 양식장 등의 시설물을 점검하고 예방조치를 미리 취해 주셔야겠습니다. 만약의 사태가 생기면 신속히 구조?구급과 응급복구에 나설 수 있는 비상대응체계도 점검보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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