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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 NAFTA 개정 협상 타결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멕시코, NAFTA 개정 협상 타결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8.2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멕시코, NAFTA 개정 협상 타결
북미자유무역협정, 나프타의 개정을 위한 미국과 멕시코의 협상이 합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세를 몰아 캐나다와도 곧 협상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각 27일, 미국과 멕시코가 재협상이 시작된지 1년만에 양자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녹취> 루이스 비데가라이 / 멕시코 외교장관
"오늘은 양국의 관계와 국가 경제의 미래에 아주 좋은 날입니다."

양국은 북미 지역에서 판매되어야 하는 미국, 멕시코산 자동차 부품의 생산 비율을 62%에서 75%로 상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프타라는 이름을 버리고 싶다며 곧 캐나다와도 협상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멕시코와 '빅딜'을 했습니다. 아주 좋은 협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나다와의 협상도 곧 시작할 것입니다."

이에 캐나다 외교부 대변인은 협상국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새로운 나프타를 위해 노력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2. 존 매케인, 미 의회 중앙홀 '명예의 전당' 안치
미국의 보수 진영을 대표했던 존 매케인 의원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시신은 미국 중앙홀에 안치됐습니다.
측근에 의해 공개된 유언은 미국인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7일, 존 매케인의 오랜 측근인 릭 데이비스가 매케인이 남긴 작별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녹취> 릭 데이비스 / 존 매케인 선거본부장
"저는 자랑스러운 미국인으로 살았고, 이제 생을 마감합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여러분과 미국에 신의 은총이 있기를."

살아 생전 초당파적인 소신을 보여줬던 그 답게 분열을 경계하고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릭 데이비스/ 존 매케인 선거본부장
"적의와 증오, 폭력을 낳는 하찮은 대립을 애국과 혼동할 때 우리의 위대함이 약화됩니다."

매케인 의원이 안치되는 미 의회 중앙홀은 일반 국민이 조문할 수 있는 곳으로 지금까지 케네디 대통령 등 31명만이 거쳐 갔습니다.
미국인들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존 매케인의 장례식은 다음달 1일, 워싱턴 국립성당에서 엄수됩니다.

3. 터키 "우리 흔들면 테러·난민문제 위험"
미국과의 갈등으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터키가 타협 대신 위협을 선택했습니다.
현지시각 27일, 터키 대통령의 사위 베라트 재무장관은 프랑스 재무장관과의 기자회견에서 서방을 겨냥했습니다.

녹취> 베라트 알바이라크 / 터키 재무장관
"정치적 동기에서 나온 조처는 세계 금융시스템뿐만 아니라 세계 무역과 중동 안정에도 타격을 줄 것입니다."

미국이 터키에 구금된 미국인 목사 석방을 계기로 경제 제재를 시작했다는 걸 언급한 겁니다.
이미 미국이 터키를 향한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 리라화 폭락까지 겪었지만 터키는 되레 큰소리를 치고 있습니다.

녹취> 베라트 알바이라크 / 터키 재무장관
"그런 조처가 지역 안정을 해치면, 불행히도 테러와 난민위기를 부추기는 혼란을 조장할 수 있습니다."

터키와 미국이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으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4. UN "미얀마 군부, 로힝야족 대량학살"..기소의견
미얀마 내에서 벌어진 로힝야족 탄압 문제를 조사한 유엔 조사단이 미얀마 군부가 대량 학살과 집단 성폭행을 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27일, 유엔 진상조사단는 보고서를 통해 미얀마 군 수뇌부 인사들을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미얀마 측이 주장하고 있는 로힝야족의 위협과 관계없이 미얀마 군부가 심각한 인권 범죄를 저질렀다는 겁니다.

녹취> 크리스토퍼 시도티 / UN 미얀마 조사단
"미얀마 사건의 경우, 결정적인 증거는 없지만 집단학살의 모든 정황이 있습니다."

유엔 조사단은, 노벨 평화상을 받았던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미얀마 정부도 로힝야를 향한 범죄를 묵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얀마 측이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얀마 군부가 재판장에 서게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5. 중국, 일본의 통신업체 입찰 제한에 "공정 대우 희망"
일본 정부가 정보 유출을 우려해 화웨이 등 중국 통신업체의 입찰을 제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중국은 사실 확인 중이라며 공정한 대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중국 통신업체 제한 보도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동시에 일본이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우리는 일본이 일본과 중국 기업의 상호 공영과 협력을 위해서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투명한 환경을 조성하기를 바랍니다."

앞서 일본 산케이 신문은 일본이 정보시스템을 도입할 때 중국 화웨이나 ZTE를 입찰에서 제외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호주가 중국 통신업체의 보안 안전을 문제삼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는 겁니다.
일본이 중국 통신업체에 입찰 제한을 현실화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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