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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유럽 안보, 더 이상 미국에만 의존 못해"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마크롱 "유럽 안보, 더 이상 미국에만 의존 못해"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8.29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마크롱 "유럽 안보, 더 이상 미국에만 의존 못해"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이 독자적인 유럽 안보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주의에 대해 쓴소리도 이어갔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유럽은 더이상 안보를 미국에만 의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냉전시대 종말의 결과를 완전히 이끌어야 합니다."

현지시각 27일, 마크롱 대통령은 엘리제궁에서 내년 외교를 설명하며 새로운 안보 정책을 역설했습니다.
이는 냉전시대 질서 체계를 깨고 미국과 중국에 대항할 수 있는 유럽 독자 세력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각 28일, 덴마크를 방문해서도 유럽의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유럽에는 실질적인 자주성, 실질적인 독립성이 필요합니다."

앞서 나토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에 방위비 분담금을 올리라고 협박한 가운데 유럽 국가들이 똘똘 뭉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메르켈 "독일에 폭동 위한 공간 없어"
독일 동부에서 난민 수용을 반대하는 극우 세력의 폭력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독일에 폭동을 위한 공간은 없다며 경고했습니다.
지난 26일, 독일 켐니츠에서는 축제 참가자들 간의 다툼으로 한 남성이 숨졌고 가해자로 이민자 남성 2명이 지목됐습니다.
이에 극우단체는 이민자가 독일인을 살해했다며 폭력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난민 수용 찬반 세력이 맞붙으며 6명의 사상자까지 발생했습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우리는 거리에서 (누군가가) 다른 사람들을 쫓고 증오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우리의 법치국가에서 이를 위한 공간은 없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유감을 표명하며 경찰이 추가 폭력을 막을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에서 난민 문제를 두고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3. UN "사우디 주도 예멘 공습, 전쟁범죄 해당 가능성"
유엔 인권위원회 패널들이 예멘 내전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이들은 사우디가 주도한 예멘 공습이 전쟁범죄일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지시각 28일, UN의 예멘 내전 보고서는 사우디 연합군의 공습과 주요 항구 봉쇄 등이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찰리스 게라웨이 / UN 예멘 인권전문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연합군은 폭력적인 공격을 수행해왔습니다. 이는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사우디는 서방의 지원을 업고 2015년부터 본격화된 예멘 내전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민간 시설이나 병원, 학교 등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해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미국이 사우디에, 민간인 피해를 줄이지 않으면 지원을 축소하겠다고 경고한 가운데, UN 인권 전문가들도 심각한 우려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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