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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비건 美 특별대표 29일 방한···남북 분과회담 잇따라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비건 美 특별대표 29일 방한···남북 분과회담 잇따라

등록일 : 2018.10.28

신경은 앵커>
이번 주에도 한반도 정세가 숨 가쁘게 돌아갔는데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첫 분과회담이 열렸고, 다음 주 월요일엔 비건 미 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합니다.
서울 스튜디오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효진 기자, 북미 협상 소식부터 짚어볼까요?

채효진 기자>
네, 빠르면 다음 달 중순쯤 예상됐던 북미정상회담 일정은 더 신중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처음 공개적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새해 1월 1일 이후 다시 만날 것으로 기대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뜻을 밝힌 건데요.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다음다음 주, 열흘쯤 안에 북한 측 카운터파트와의 고위급회담을 여기에서 갖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특사 자격으로 방문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고요.
이른바 비건-최선희 라인의 실무협상이 구체화 되기 전에, 북미 고위급이 먼저 만나 의제를 조율할지 관심이 컸습니다.
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미가 고위급회담을 계속 협의 중인데, 날짜와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 김여정 부부장의 방미 전망은 미국도 확인하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준비만 마치면 비건-최선희 라인 실무협상도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연내 종전선언 가능성은 북미 실무협상이 얼마나 심도 있게 합의를 도출하느냐에 달렸다면서, 불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우리 시간으로 오늘 전해진 소식인데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는 29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북한 비핵화 문제를 협의합니다.
국무부는 비건 특별대표가 한국 측 카운터파트들과 만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해결 노력을 논의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방문했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불과 엿새 만에 다시 만나는 만큼,
북미 실무협상에도 진전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신경은 앵커>
네, 남북 이슈들도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월요일이었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이 열렸는데요.

채효진 기자>
네,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첫 남북 실무회담이자,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처음 열린 당국 회담이었습니다.
산림 분야는 대북 제재에서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가장 먼저 속도를 낸 건데요.
남북은 산림 병해충 방제사업을 매년 발생 시기별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올해는 다음 달 우리 측이 소나무 재선충 방제 약제를 북측에 제공하고, 내년 3월까지 공동방제합니다.
남북은 또 북측 양묘장 10곳을 올해 안에 현대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한 산림기자재 생산, 협력 문제는 계속 협의하기로 하고, 필요한 시기에 북측의 양묘장과 산림 기자재 공장을 현장방문합니다.
산불방지 공동대응과 황폐지 복구를 위한 사방사업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여러 분야에서 남북 분과회담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달 말 체육, 보건 분과회담이 연락사무소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고요.
철도 연결을 위한 북측 현지 공동조사도 이달 말 경의선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달 개최하기로 한 평양예술단의 서울 공연은 아직 합의가 안 된 것으로 전해져, 지금으로서는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소식인데요.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이 이르면 이달 안에 즉 다음 주쯤 방북할 예정입니다.
대상 기업인은 150여 명입니다.
성사된다면 지난 2016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첫 방북이죠.
다만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 차원이고, 개성공단 재가동과는 무관하다는 게 정부 입장인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우리 기업의 거듭된 요청을 고려하였고, 또한 우리 기업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자산 점검을 위한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도 대북제재 완화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개성공단 재가동은 있을 수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남북이 벽을 허물고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북미 협상 일정도 구체화 돼서, 한반도 평화를 이끌었으면 합니다.
채효진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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