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캘리포니아서 역대 최악의 산불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캘리포니아서 역대 최악의 산불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1.1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캘리포니아서 역대 최악의 산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악의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수십만명이 대피했고 25명이 사망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동시다발적인 대형 산불들은 건조한 바람을 타고 캘리포니아 북부와 남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녹취> 로만 포멘코 / 캘리포니아 주민
"(우리 집도) 타버렸을 거예요. 제가 봤을 때 이미 이웃집이 불에 타기 시작했었거든요."

소방당국이 나섰지만 지금까지 25명이 숨졌고 진화율은 20%에 그쳤습니다.
실종자가 110명 내외라 인명 피해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캘리포니아 당국은 인근 주민 30만명에 대해 강제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녹취> 빌 코엘러 / 캘리포니아 아구라힐스 시장
"여전히 의무적인 대피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고를 받기 전까지 집으로 돌아오시면 안 됩니다."

한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15명이 숨졌습니다.
계속된 폭우로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주택가를 덮친 겁니다.

녹취> 페드로 파울루 / 리우데자네이루 목사
"이런 일은 처음 겪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가운데 4명이 10살 미만 어린이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2. 파리서 1차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
프랑스 파리에서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전세계 70여명의 지도자가 참석해 평화의 의미를 새겼습니다.
현지시각 11일, 비가 내리는 프랑스 파리 개선문에 주요국 정상들이 들어섭니다.
승전국도 패전국도 한 곳을 바라본 가운데, 마크롱 대통령은 또다른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국가주의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애국심은 국가주의에 정반대입니다. 국가주의는 애국심에 대한 배신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다문화, 다인종이 강조됐습니다.

다양한 배경의 고교생들이 10대 참전용사의 편지를 낭독했고 중국계 미국인 연주자 요요마가 첼로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오후에 열린 파리평화포럼에서는 각국 정상들이 고립주의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이는 우리에게, 정치외교에서 타협의 의지와 소통의 부족이 빚어낸 끔찍한 결과를 일깨워줍니다."

미국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주의를 비판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3. 교황 "1차 세계대전, 전쟁 거부하라는 경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1차 세계대전의 기억이 전쟁을 거부하라는 경고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무기 산업을 자주 비판해온 프란치스코 교황.
그는 현지시각 11일, 성베드로 광장에서 1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렸습니다.

녹취> 프란치스코 / 교황
"1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은 우리에게 전쟁의 문화를 거부하라는 엄중한 경고입니다."

교황은, 1차 세계대전 당시 재위했던 베네딕토 15세가 1차대전을 '쓸모없는 학살'이라고 규정한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전쟁이 아니라 평화에 투자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1차 세계대전 100주년을 맞아 평화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4. 미국, 남부 국경에 병력 5,600명 배치
중미 이민자 행렬이 다시 이동을 시작한 가운데, 미국은 남부 국경에 5600명의 현역 군인을 배치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nbc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텍사스에 2800명, 애리조나 1500명, 캐리포니아 1300명의 군인을 배치했습니다.
올해 초에 현지로 파견된 주방위군가지 합치면 군의 규모는 7600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토록 강경한 대응 태세에도 불구하고 캐러밴의 규모는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겔멘 소리아노 / 온두라스 이민자
"트럼프 대통령이 냉정한 심장을 가졌다면 신께서 그의 마음을 녹여줄 것입니다. 그게 우리의 소원이에요."

2,3차 무리가 본진에 합류하면서 6500명이 주말 동안 멕시코 게레타를 통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준비 태세에 들어갔지만 중미 이민자들의 의지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5. 중국 광군제 매출, 올해도 신기록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 할인 행사의 매출액이 우리 돈으로 약 35조원을 기록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구매력을 과시한 겁니다.
알리바바 그룹이 11월 11일, 24시간 동안 진행하는 광군제 행사는 중국의 최대 소비 축제인데요.
이 쇼핑축제의 매출액 신기록이 경신됐습니다.

녹취> 광군제 행사 진행자
"매출이 100억 위안을 돌파했습니다! 2분 5초 만입니다. 번개처럼 빠르네요."

시작한지 2분 5초만에 우리 돈으로 1조 6천억원 어치가 팔렸고 총매출액은 34조 7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록 매출 증가율은 둔화됐지만 예상치를 훌쩍 넘어서는 소비력을 과시한 겁니다.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도 중국 내수시장의 건재함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